與추경호, 민주당 향해 "정쟁 법안 멈추고 민생 법안 처리하자" 제안

한정수 기자 2024. 8. 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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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정쟁을 멈추고 민생 법안을 먼저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추 원내대표는 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가 충분히 합의하지 않은 정쟁 법안 본회의 상정을 당분간 중단하고 각 상임위에서 민생 법안을 여야 합의로 먼저 처리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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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정쟁을 멈추고 민생 법안을 먼저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추 원내대표는 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가 충분히 합의하지 않은 정쟁 법안 본회의 상정을 당분간 중단하고 각 상임위에서 민생 법안을 여야 합의로 먼저 처리하자"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8월 임시국회가 시작되는 것을 거론하며 "민주당의 입법폭주에는 브레이크가 없다. 불법 파업 조장법인 노동법 개정안을 끝내 본회의 강행 처리 하겠다고 한다"며 "국민의힘은 지난 2일 민주당이 일방 강행 처리한 현금살포법과 함께 불법 파업 조장법이 끝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강력히 건의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불법 파업 조장법은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을, 현금살포법은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2024년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한 특별조치법 제정안)을 뜻한다. 국민의힘은 두 법안 처리를 강력히 반대해 왔다.

추 원내대표는 "지난 2개월간 국회에서 발의된 탄핵소추안만 7건, 특검법만 9건"이라며 "방송4법 같은 반민생법안들이 본회의에서 여야 합의 없이 일방 처리됐다. 여야 합의로 처리된 민생 법안은 제로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2개월간 국회는 거대 야당의 입법폭주가 가득 찼고 갑질, 막말만 난무했다. 민생은 어디에도 없었다"며 "민주당에 호소한다. 오늘 시작하는 8월 임시국회에서는 소모적 정쟁을 그만두고 부디 민생으로 돌아올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또 "여야간 이견이 크지 않은 민생 법안에 대해 우선순위를 정해 8월 임시국회에 처리할 수 있도록 여야 협상을 착수하자"며 "저출생, 연금개혁, 세제개편과 같은 시급한 민생 과제에 대해 여야 이견을 좁히는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리당략에 집착하는 무리한 정쟁을 중단하고 민생국회 위한 민주당의 진정한 태도 변화를 기대한다"며 "국민의힘은 민생을 위한 대화는 언제든 환영한다"고 말했다.

한정수 기자 jeongsu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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