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이효석문학상 대상에 손보미 '끝없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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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이효석문학상 대상에 손보미의 '끝없는 밤'이 선정됐다고 이효석문학재단이 5일 밝혔다.
이효석문학상은 '메밀꽃 필 무렵' 등의 소설을 쓴 가산 이효석(1907∼1942)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자 2000년 제정됐다.
이효석문학재단, 매일경제신문사, 교보문고가 공동 주최·주관하며, 올해 상의 심사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발표된 중·단편소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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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제25회 이효석문학상 대상에 손보미의 '끝없는 밤'이 선정됐다고 이효석문학재단이 5일 밝혔다.
수상작은 순항하던 요트가 흔들리고 뒤집힌 하룻밤 사이에 주인공이 겪고 생각한 것을 담아낸 소설이다.
심사위원단은 수상작이 "단연 압도적인 소설적 긴장감"을 갖고 있다며 "끊어지고 침몰할 것 같은 진실을 현기증 나는 세계 안에서 끈기 있게 추적하는 방식"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손 작가는 "내 소설이 누군가에게 착각과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게 되기를, 그런 식으로, 무언가를 이해했다는 착각을 통한 도약을 가능하게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손보미는 소설집 '그들에게 린디합을', '우아한 밤과 고양이들', 장편 '디어 랄프 로렌', '작은 동네', '사라진 숲의 아이들' 등을 썼으며 대산문학상, 이상문학상, 젊은작가상 대상 등을 받았다.
이효석문학상은 '메밀꽃 필 무렵' 등의 소설을 쓴 가산 이효석(1907∼1942)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자 2000년 제정됐다. 이효석문학재단, 매일경제신문사, 교보문고가 공동 주최·주관하며, 올해 상의 심사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발표된 중·단편소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상 상금은 5천만원이고 시상식은 다음 달 12일 강원도 평창군 이효석문학관에서 열린다.
본심에 진출한 소설가 문지혁, 서장원, 성해나, 안윤, 예소연 5명에게도 우수작품상과 500만원씩의 상금이 수여된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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