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수업 출석 2.7% 불과..4개 대학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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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장기 수업거부에도 유급을 시키지 않겠다고 발표했지만 의대생들은 여전히 교실에 돌아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기준 전국 40개 의과대학에서 실제 수업에 출석하고 있는 학생의 비율은 2.7%에 그쳤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10일 수업 거부에 나선 학생들의 집단 유급을 막고자 '의과대학 학사 탄력 운영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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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장기 수업거부에도 유급을 시키지 않겠다고 발표했지만 의대생들은 여전히 교실에 돌아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기준 전국 40개 의과대학에서 실제 수업에 출석하고 있는 학생의 비율은 2.7%에 그쳤다.
총 재적생 1만9345명 중 군휴학, 질병 휴학 등의 사유로 휴학한 1128명을 제외한 재학생은 1만8217명이다. 이 중 출석 학생 수는 495명(2.7%)에 불과한 것이다.
학년별로는 의예과 1학년의 출석 비율이 가장 낮았다. 재학생 3191명 중 출석 학생 수는 53명으로 1.6%다.
예과 2학년은 2996명 중 88명(2.9%), 본과 1학년은 3095명 중 90명(2.9%), 본과 2학년은 2983명 중 83명(2.7%), 본과 3학년은 2986명 중 77명(2.5%), 본과 4학년은 2966명 중 104명(3.5%)이 출석 중이다.
4개 대학의 경우 출석학생수가 0명으로 전체 재학생 159명, 256명, 281명, 347명 중 단 한 명의 학생도 등교하지 않고 있다. 267명 중 1명, 446명 중 1명, 215명 중 2명, 242명 중 3명, 544명 중 2명만 등교하고 있는 학교도 존재한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10일 수업 거부에 나선 학생들의 집단 유급을 막고자 '의과대학 학사 탄력 운영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수업일수 조정 △탄력적 수업운영 △성적처리기한 연장 △계절학기 운영 등을 제시했다.
진 의원은 "학생들의 유급이 확정된다면 2025학년도에는 현재 1학년 3191명에 윤석열 정부에서 일방적으로 확대한 신규 입학생 4487명이 함께 수업을 들어야하는데 현 의대들의 교육여건으로는 수용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정인지 기자 inj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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