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최저임금 시급 1만30원 고시…월급으론 209만6270원

김해정 기자 2024. 8. 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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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적용 최저임금 시간급이 1만30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5일 고용노동부는 2025년 적용 최저임금을 시간급 1만30원으로 결정·고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2일 최저임금위원회 11차 전원회의에서 노동계 최종안인 시급 1만120원과 경영계 최종안인 1만30원을 투표에 부친 결과, 경영계 안이 14표, 노동계 안이 9표를 얻어 최종 1만30원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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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보다 170원 높아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7% 올라 시간당 1만30원으로 결정됐다. 지난달 12일 새벽 제11차 전원회의가 열린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 회의실 모니터에 2025년도 적용 최저임금액 투표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연합뉴스

2025년 적용 최저임금 시간급이 1만30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올해 9860원에서 1.7%(170원) 오른 수준으로, 월급으론 209만6270원(월 209시간 기준)이다.

5일 고용노동부는 2025년 적용 최저임금을 시간급 1만30원으로 결정·고시했다고 밝혔다. 사업의 종류별 구분 없이 전 사업장에 동일한 최저임금이 적용된다. 노동부는 “최저임금위원회가 11차례 전원회의를 거쳐 의결한 최저임금안을 고시한 이후 7월 29일까지 이의제기 기간을 운영했으며, 노사단체의 이의제기는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2일 최저임금위원회 11차 전원회의에서 노동계 최종안인 시급 1만120원과 경영계 최종안인 1만30원을 투표에 부친 결과, 경영계 안이 14표, 노동계 안이 9표를 얻어 최종 1만30원으로 결정됐다. 1988년 최저임금 제도 도입 이후 37년 만에 처음으로 ‘1만원’을 넘었으나, 인상률 1.7%는 지난 2021년(1.5%)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낮고, 물가상승률도 반영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노동계의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김해정 기자 se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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