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경기 침체 우려에 3%↓…4개월 만에 2500선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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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1.84% 떨어진 5346.56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2.43% 빠진 1만6776.16에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7월 말부터 미국의 경기 침체 불안감이 확산해 위험 선호심리가 쉽게 회복되지 구간에 돌입했다"며 "하지만 고용시장 냉각으로 인한 미국 침체 진입 불안은 과도한 감이 있고, 주가 급락도 합리적인 매도보다는 투매에 가깝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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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률 '쇼크'에 미 증시 급락 영향
시총 상위 급락…삼전 4%대 ↓
"낙폭과대 업종 중심 매수 대응"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하면서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급락한 영향이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급락했다. 실업률이 예상치보다 높게 나오면서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1% 내린 3만9737.26을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1.84% 떨어진 5346.56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2.43% 빠진 1만6776.16에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7월 말부터 미국의 경기 침체 불안감이 확산해 위험 선호심리가 쉽게 회복되지 구간에 돌입했다”며 “하지만 고용시장 냉각으로 인한 미국 침체 진입 불안은 과도한 감이 있고, 주가 급락도 합리적인 매도보다는 투매에 가깝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600~2620포인트선을 1차 지지선으로 상정한 후 낙폭과대 업종 중심으로 분할 매수로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825억원, 55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1634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42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다. 보험이 4.07% 하락하며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고, 기계와 운수장비, 전기전자, 증권, 금융업, 제조업 등 대부분이 3%대 하락하고 있다. 서비스업과 유통업 의약품 등도 2%대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에 하방압력을 가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하는 종목이 대부분이다. 삼성전자(005930)가 4.15% 하락한 7만63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도 3.52% 떨어지고 있다. 현대차(005380)는 3.48%, 기아(000270)는 4.39% 떨어지고 있으며, KB금융(105560)과 삼성물산(028260) 등도 4% 하락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대부분이 하락 중이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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