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전종목 석권에 정의선 "선수들에게 고맙다…LA 올림픽 준비"

이태성 기자 2024. 8. 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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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양궁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모든 종목을 석권한데 대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5일 밝혔다.

정 회장은 "처음부터 전 종목 석권이나 금메달 수를 목표로 한건 아니었다"며 "협회나 저는 선수들이 노력한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잘할 수 있도록 도운 것 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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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4일(현지시간) 파리 대회 양궁 남자 개인전 시상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는 모습./사진제공=대한양궁협회

한국 양궁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모든 종목을 석권한데 대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5일 밝혔다.

정 회장은 "처음부터 전 종목 석권이나 금메달 수를 목표로 한건 아니었다"며 "협회나 저는 선수들이 노력한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잘할 수 있도록 도운 것 뿐"이라고 했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4일(현지시간) 파리 대회 양궁 남자 개인전 시상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는 모습./사진제공=대한양궁협회

한국 양궁의 원동력을 묻는 질문에는 "양궁을 처음 시작하게 됐을 때 노력하셨던 선대 회장님때부터 양궁협회 시스템이 만들어졌고 그때부터 전통이 이어져왔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협회와 우리 선수들 그리고 우리 모든 스텝의 믿음인 것 같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교민분들께서 티켓 구하기도 힘드셨을텐데 경기장까지 와주셔서 응원하시는 것을 보고 정말 뿌듯하고 감사하게 생각했다"며 "현지 응원이 없었으면 우리 선수들이 상당히 외롭게 시합을 했을 텐데 교민 교포 여러분들께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지난 4일(현지시간) 파리 대회에서 남자단체o혼성o남자개인 등 양궁 3관왕에 오른 김우진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양궁협회

이어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너무 즐겁게 봐주시고 애타게 봐주신 데 대해 저희 양궁인들은 많은 힘이 난다.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며 "우리나라 정부 그리고 대통령님에 큰 관심을 가져주셨고, 문체부 그리고 대한체육회에서도 많은 지원을 해줬다. 이런 모든 것들이 다 합쳐져서 이렇게 좋은 성과를 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파리 대회에서 남자단체o혼성o남자개인 등 3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우진이 지난 4일(현지시간) 남자 개인전 메달 시상식에서 양손 모두 손가락 3개를 펼치며 기뻐하고 있다./사진제공=대한양궁협회


정 회장은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준비하기 위해 곧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번 대회에서 좋았던 점과 아쉬운 점을 분석해서 잘 준비하겠다"며 벌써 4년 뒤를 바라봤다.

한편 전날(현지시간) 김우진(청주시청)이 브레이디 엘리슨(미국)을 제압하고 금메달을 수확해 한국은 올림픽 양궁에 걸린 금메달 5개를 모두 쓸어 담았다.

이태성 기자 lts32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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