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것이 결승!" 초접전 슛오프…김우진 금메달, 한국 양궁 금 다 가졌다 [스프]

남자 양궁 개인전 결승 / 2024 파리 올림픽

한국 양궁이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 5개 싹쓸이의 대업을 달성했습니다. 김우진은 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미국의 브레이디 엘리슨을 슛오프 접전 끝에 6대 5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수확했습니다.

앞서 남녀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혼성전),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한국 양궁은 이로써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양궁에 걸린 금메달 5개를 모두 쓸어 담았습니다.

'최강' 한국 양궁이 올림픽 금메달을 독식한 건 금메달 4개가 걸려있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이후 8년 만이자 사상 두 번째입니다.

남자 단체전과 혼성전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김우진은 이날 우승으로 도쿄 대회 안산, 이번 대회 임시현에 이어 사상 3번째 올림픽 양궁 3관왕에 등극했습니다. 남자 선수만으로 한정하면 사상 첫 올림픽 양궁 3관왕입니다.

통산 5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수확한 김우진은 동·하계를 통틀어 역대 최다 금메달을 따낸 한국 올림피언으로 우뚝 섰습니다. 앞서 4개씩을 따낸 김수녕(양궁), 진종오(사격), 전이경(쇼트트랙)을 뛰어넘었습니다.

한때 '한국 킬러'로 불릴 정도로 한국 선수에 강한 모습을 보였던 엘리슨은 이번 대회에서 복수의 메달(혼성전 동, 개인전 은)을 따낸 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두 선수는 5세트까지 세트 점수 5대 5를 기록하는 진땀 승부를 펼쳐 보였습니다. 마지막 슛오프에서 김우진과 엘리슨의 화살 모두 10점으로 인정됐으나 화살부터 정중앙까지 거리가 김우진은 55.8mm, 엘리슨은 60.7mm였습니다.

(하이라이트 영상은 스프에서)

심영구 기자 so5what@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