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오 3차원 공간정보 복원 기술, 미래 세대 위한 도시 구축을 돕는다

3차원 복원 기술 적용 사례. (좌측부터)3D 모델링으로 복원한 건물, 디지털 공간으로 재현한 디지털 트윈 시티, 3차원으로 구축한 도심 내 대기 흐름 시뮬레이션 모습

3차원 복원한 도심의 한 지역을 기준으로 바람의 흐름을 시뮬레이션 한 모습

3차원 복원(3D Reconstruction) 기술은 더 이상 낯선 개념이 아니다. 다양한 산업 전반에 활용되는 3차원 복원 기술은 개인의 일상 영역에까지 그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디지털 트윈'이라 일컫는 도시 차원의 3차원 복원은 현재의 도시를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고, 이를 통해 더 나은 방향의 도시 계획 및 설계를 가능하도록 돕는다.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험준한 지형, 교전이 벌어지는 전장 지대도 3차원 복원을 통해 공간의 접근 없이도 관측과 분석이 가능해 졌으며, 더욱 정교하고 정확한 데이터의 도출을 위한 방향으로 지속 발전하고 있다.

3차원 복원 기술은 3차원 공간정보 구축에 기반한다. 3차원 공간정보는 물체나 지형 등의 요소들을 X, Y, Z 축을 기반으로 위치와 형태를 표현하는 데이터로, 현실 세계의 공간을 모델링하고 분석하는데 활용된다. 이 3차원 공간정보는 가시적인 시각화를 통한 모의 제작, 상황 시뮬레이션 등을 가능하게 하여 다양한 예측 상황을 고려한 효과적인 판단을 이끄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불확실성의 시대, 다양한 위협 상황들을 마주하고 있는 환경 및 상황 속 고품질의 3차원 공간정보의 획득은 도시, 국가 차원에서의 생존과 경쟁력으로 직결되기도 한다. 다비오와 같은 AI 기술을 활용한 공간정보 분석 기업이 현재 주목 받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다비오(Dabeeo)는 위성, 항공, 드론 등을 통해 수집한 이미지 기반의 공간정보를 디지털 공간정보로 변환하여 데이터화 하는데 특화한 AI 기업이다. 다비오는 자체적인 AI 딥러닝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공간 규모의 한계 없이 광범위한 지역을 빠른 시간 내 3차원의 가상 공간으로 구현하는 고도화된 3차원 복원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외 다양한 지역의 3차원 데이터 구축 프로젝트들을 진행하고 있으며, 3차원 전장환경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의 핵심인 3차원 복원 및 데이터 모델링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3년도 방산혁신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한편, 다비오의 3차원 복원 기술은 더욱 공적인 영역의 공헌을 위한 방향으로 진화해 가고 있다. 도심 속 바람길 분석이 그 한 예이다. 바람길 분석은 3D 모델링을 통해 구현한 실제 도시 공간을 바탕으로, 건물을 비롯한 도시시설물과 지표면 및 도로 등의 각종 인프라 요소들을 고려해 바람의 흐름을 시뮬레이션 한 것이다. 바람의 흐름과 세기, 밀집도를 화살표 및 색상, 채도 등으로 표현해 비전문가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각화 한 것이 포인트다. 이를 통해 인프라가 밀집 된 도시의 바람길을 구현해 봄으로써 대기오염 물질의 흐름과 정체 정도를 예측 및 분석할 수 있다. 이는 바람의 순환을 고려한 재건축, 신도시 개발 등 미래 도시계획에 있어 보다 가치 있고 효율적인 판단을 위한 인사이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기의 흐름을 시뮬레이션 하는 바람길 아이디어는 대기중 화학물질의 확산 등 다양한 위협 시나리오에 대한 대응 및 대비를 위한 아이디어로 확장해 현재 유관 부처 및 기관들과 구체화 하기 위한 논의 중에 있다.

다비오 박주흠 대표는 "지구를 읽고 해석한다는 다비오의 기업 모토처럼, 3차원 복원을 통해 재현한 지구 내 다양한 공간을 정확히 분석하고 유의미한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환경, 도시계획, 국방 안보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더 나은 의사 결정을 돕기 위해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에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정용석기자 kudljang@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