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 재판서 만난 홍련과 바리…뮤지컬 '홍련', 본 공연 돌입

김현식 2024. 8. 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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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홍련'이 본 공연에 돌입한다.

'홍련'은 각각 전통설화 '장화홍련전'과 '바리데기' 주인공인 홍련과 바리공주가 사후 재판에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색적인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홍련이 아버지를 죽이고 남동생을 해친 죄로 저승에서 바리공주가 주관하는 재판을 받는다는 설정의 이야기가 국악과 록이 어우러진 음악과 함께 전개된다.

차분하고 냉정하게 재판을 이끌어가면서도 홍련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다독이는 따뜻한 면모를 지닌 바리를 섬세하게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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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0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뮤지컬 ‘홍련’이 본 공연에 돌입한다.

‘홍련’은 각각 전통설화 ‘장화홍련전’과 ‘바리데기’ 주인공인 홍련과 바리공주가 사후 재판에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색적인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홍련이 아버지를 죽이고 남동생을 해친 죄로 저승에서 바리공주가 주관하는 재판을 받는다는 설정의 이야기가 국악과 록이 어우러진 음악과 함께 전개된다.

한재아, 김이후, 홍나현이 홍련 역을 번갈아 연기한다. 자신의 행동이 정당했다며 무죄를 주장하는 당돌한 모습부터 저승에 오게 된 진짜 이유를 깨닫고 무너져 내리는 모습까지. 홍련의 다채로운 면모를 펼쳐낸다.

바리 역에는 이아름솔, 김경민, 이지연을 캐스팅했다. 차분하고 냉정하게 재판을 이끌어가면서도 홍련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다독이는 따뜻한 면모를 지닌 바리를 섬세하게 그려낸다.

이밖에 고상호, 신창주, 이종영이 강림 역으로, 김대현과 임태현이 월직차사 역으로 출연한다. 일직차사 역은 신윤철과 정백선이 맡는다. 이들은 재판을 장악하는 당돌한 홍련의 모습에 당황하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고통받는 홍련을 안타깝게 여기는 모습으로 극에 입체감을 더하기도 한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프리뷰 공연을 올렸다. 6일부터 10월 20일까지 본 공연으로 관객과 만난다. 제작사 마틴엔터테인먼트는 “세상의 수많은 홍련과 바리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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