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미국 '제한적' 경기침체 확률 15%→25%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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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그룹 이코노미스트들은 내년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을 15%에서 25%로 높였지만 실업률이 급등하더라도 침체를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고 지적했다.
얀 하치우스가 이끄는 골드만 이코노미스트들은 4일(현지시간) 고객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우리는 경기 침체 위험이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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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골드만삭스 그룹 이코노미스트들은 내년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을 15%에서 25%로 높였지만 실업률이 급등하더라도 침체를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고 지적했다.
얀 하치우스가 이끄는 골드만 이코노미스트들은 4일(현지시간) 고객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우리는 경기 침체 위험이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좋다(fine overall)"는 평가를 계속하며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인하할 여지가 많고 필요하며 신속하게 금리를 낮출 수 있다고 예상했다.
골드만은 "8월 일자리 성장이 회복하고 9월 연준이 금리를 25bp(1bp=0.01%p) 인하해 하방리스크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의 예측 전제"라고 밝혔다.
골드만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러한 예측이 틀렸고 8월 고용이 7월만큼 약하다면 9월에는 금리가 50bp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구인 지표상 수요가 견고하고 경기 침체를 촉발할 만한 뚜렷한 충격은 없었기 때문에 노동시장이 급격하게 악화할 위험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고 골드만은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9월, 11월, 12월에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 반면 JP모건과 씨티그룹은 연준이 9월 50bp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을 수정했다.
7월 미국의 신규고용은 11만4000개로 예상 17만5000개를 크게 밑돌았고 실업률도 4.3%로 오르며 거의 3년 만에 최고로 상승했다.
경기 둔화 우려와 함께 연준이 금리인하를 너무 오래 기다렸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지난주 세계 증시는 검은 금요일을 맞으며 크게 후퇴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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