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혜자였다! '올해의 수비수' 김민재가 330억이었다니...세리에 아시아 이적료 베스트11

가동민 기자 2024. 8. 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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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와서 보니 나폴리는 김민재를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데려왔다.

김민재는 유럽 진출 한 시즌 만에 세리에 A에 입성했다.

김민재는 칼리두 쿨리발리의 대체자로 나폴리의 유니폼을 입었다.

김민재는 빠른 발로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했고 나폴리의 공격수들이 마음 놓고 공격을 펼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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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랜스퍼마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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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이제 와서 보니 나폴리는 김민재를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데려왔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이탈리아판은 5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세리에 A로 이적한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비싼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들로 구성한 베스트11을 공개했다.

포메이션은 4-4-2였고 모리모토 다카유키(약 37억 원), 엘도르 쇼무로도프(약 291억 원), 알리 아드난(약 32억 원), 나카타 히데토시(약 421억 원), 나카무라 슌스케(약 29억 원), 한광성(약 51억 원), 나가토모 유토(약 96억 원), 김민재(약 330억 원), 라만 레자에이(약 7억 원), 토미야스 타게히로(약 103억 원), 스즈키 자이온(약 111억 원)이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전북 현대, 베이징 궈안을 거쳐 김민재는 페네르바체로 이적하면서 유럽 무대를 밟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 데뷔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페네르바체에서 스리백의 중앙에 나와 전 지역을 막아내는 넓은 수비 반경을 보여줬다.

김민재는 유럽 진출 한 시즌 만에 세리에 A에 입성했다. 김민재는 칼리두 쿨리발리의 대체자로 나폴리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료는 1,900만 유로(약 330억 원)였다. 김민재는 튀르키예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빅리그 경험이 없어 그의 능력을 의심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게다가 최고의 센터백으로 평가받던 쿨리발리의 대체자로 영입된 것이라 나폴리 팬들은 반신반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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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실력으로 의심을 확신으로 바꿨다. 개막전부터 선발로 나왔고 나폴리 수비의 핵심이 됐다. 나폴리는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흐첼리아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구사했다. 높은 라인을 형성하고 있어 뒷공간을 쉽게 노출했다. 김민재는 빠른 발로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했고 나폴리의 공격수들이 마음 놓고 공격을 펼칠 수 있었다.

김민재는 시즌 내내 '벽' 같은 수비를 보여줬다. 나폴리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진출에 성공했고, 디에고 마라도나 이후 33년 만에 스쿠데토를 차지했다. 우승의 주역이었던 김민재는 세리에 A 올해의 수비수, 세리에 A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김민재는 활약을 인정받아 발롱도르 22위에 오르기도 했다.

좋은 수비력을 자랑한 김민재는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았고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시즌 초반에는 주전으로 맹활약했다. 다요 우파메카노,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번갈아가며 부상을 당했고 김민재는 매 경기 풀타임을 소화하며 혹사에 가까운 일정을 소화했다. 그래도 부동의 주전이라는 의미에서 매우 긍정적이었다.

하지만 아시안컵 이후 김민재는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뮌헨은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에릭 다이어를 품었고 토마스 투헬 감독은 다이어, 데 리흐트로 주전 센터백을 꾸렸다. 김민재는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늘어났고 경기에 나왔을 때도 기대 이하였다. 현재 김민재는 빈센트 콤파니 감독 아래서 다시 주전 도약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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