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단석, 미국 및 유럽 SAF 확대 수혜…내년 리사이클링 사업도 기대-하나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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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DS단석에 대해 미국 및 유럽의 지속가능항공유(SAF)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5일 평가했다.
조졍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DS단석은 국내 바이오디젤 수출량의 70%를 차지하는 국내 1위 사업자"라며 "글로벌 SAF 시장 개화에 따른 구조적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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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DS단석에 대해 미국 및 유럽의 지속가능항공유(SAF)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5일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조졍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DS단석은 국내 바이오디젤 수출량의 70%를 차지하는 국내 1위 사업자"라며 "글로벌 SAF 시장 개화에 따른 구조적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식물성 유지를 기반으로 제조하는 1세대 바이오디젤과 달리 수소를 첨가하는 수첨 공법을 적용해 원료 품질에 대한 민감도를 낮춘 2세대 바이오디젤로, 저온에서도 얼지 않는 특성 때문에 SAF로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SAF는 기존 항공유에 비해 탄소 배출량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어 온실가스 감축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DS단석의 바이오에너지 사업부는 미국 수출 비중이 높아 구조적 수혜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DS단석은 지난 1월부터 일본 최대 정유사를 비롯해 노무라사무소, 삿포로 유지 등과 SAF 원료 및 원료 수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상태다. 2025년부터 바이오 에너지 사업부의 외형성장을 기대한다고 조 연구원은 분석했다.
또 납축전지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이치전지 리사이클링 사업에 대한 기대도 당부했다. DS단석의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매출은 2020년 1225억원에서 2023년 2474억원으로 성장했다.
조 연구원은 "납축전지는 리튬이온 전지 대비 경제성과 활용성이 우수한 데다 환경 규제로 인해 신규 진입이 어렵다"며 "DS단석은 지난 4월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군산 신규 공장 증설을 완료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연 8000톤 규모의 폐배터리 처리 및 5000톤 규모의 블랙매스 추출 시설이 가동될 예정"이라며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 추가 블랙매스 공장을 구축하고, 2025년부터 니켈, 코발트, 망간을 추출하는 습식제련까지 사업 확대가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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