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부남, 민주당 시당위원장 선출…민형배, 5위 진입
[KBS 광주] [앵커]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국당원대회가 반환점을 지나 오늘은 광주, 전남에서 순회 경선을 이어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예상대로 80%를 웃도는 득표율로 압승했고, 최고위원 후보들의 득표율 순위는 크게 바뀌었습니다.
이번 호남 경선 이후 하위권이었던 민형배 의원은 당선권인 5위로 약진했습니다.
김해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후보는 광주전남에서 80%가 넘는 득표율을 얻어 예상대로 대표 연임을 확실시해 나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광주는 민주당의 텃밭이 아니라 언제나 민주당을 일깨우는 죽비입니다."]
김두관 후보는 호남에서 비교적 선전해 광주 14.56%, 전남 15.66%를 기록하며 누적 득표율을 두자릿수대로 올렸습니다.
혼전을 거듭하고 있는 최고위원 득표율 순위는 호남 경선 이후 크게 바뀌었습니다.
8명 중 7위였던 민형배 후보는 광주에서 27.77%, 전남에서 21.68%를 얻어 각각 1위를 기록하며 누적 득표율 순위가 5위까지 진입했습니다.
[민형배/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 "민주당의 뿌리인 광주전남에서 시작해서 수도권으로 북상하는 대역전의 태풍을 만들어 주실 것을 확신합니다."]
호남 경선을 거치며 이재명 후보의 최측근 김민석 후보는 누적 득표율 1위로 수석 최고위원 굳히기에 들어갔고, 전북 출신 한준호 후보는 3위로 껑충 올라섰습니다.
전국 권리당원의 33%가 호남이라 이번 경선 결과가 변곡점이 될지도 관심사입니다.
한편 원내 대 원외 맞대결을 펼친 광주시당위원장에는 양부남 의원이 강위원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대표를 두배 넘는 표 차이로 누르고 선출됐고, 전남도당위원장에는 단독 입후보한 주철현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김해정 기자 (being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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