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 의범학술상에 '양자 과학자' 이수용 연구원

김지헌 2024. 8. 5.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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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연구소(ADD)는 창립 54주년을 맞아 '의범학술상' 수상자로 양자 과학자 이수용 선임연구원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연구원은 2019년 연구소 입소 후 양자 분야 원천 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양자 주파수 변환 기술' 및 '양자 조명'의 기반이 되는 이론을 개발했는데 이를 활용하면 물체 탐지에 양자물리 현상을 이용함으로써 스텔스 표적 등 반사율이 매우 낮은 물체에 대한 탐지 성능을 높일 수 있다고 국과연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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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설매 여사와 이수용 선임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창립 54주년을 맞아 '의범학술상' 수상자로 양자 과학자 이수용 선임연구원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연구원은 2019년 연구소 입소 후 양자 분야 원천 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양자 분야에서 과학기술 인용색인(SCI)급 논문 총 16편을 등재했으며 특허 12건을 내고 소프트웨어를 11건 개발했다.

특히 '양자 주파수 변환 기술' 및 '양자 조명'의 기반이 되는 이론을 개발했는데 이를 활용하면 물체 탐지에 양자물리 현상을 이용함으로써 스텔스 표적 등 반사율이 매우 낮은 물체에 대한 탐지 성능을 높일 수 있다고 국과연은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반세기 간 이어진 연구소 선배들의 도전 정신을 이어 나가며 첨단 국방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범학술상은 '인생은 유한하지만, 국가는 무한하다'는 말을 남기며 국방 분야에 약 100억 원의 재산을 기부한 고(故) 김용철 옹의 호 '의범'(義範)을 따 제정된 상이다.

국과연은 2016년부터 도전적 연구로 연구 성과를 쌓은 만 45세 미만 연구원에게 이 상을 수여하고 있다. 지난 2일 시상식에서 김용철 옹 장녀 김설매 여사가 직접 시상했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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