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즈, 美 뉴욕 시티 필드 입성…K팝 역사 한 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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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그룹 에이티즈(ATEEZ)가 또 한 번 K팝 신에 역사적인 발자취를 남겼다.
2024 월드투어로 북미 전역을 항해 중인 에이티즈는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BMO Stadium)을 통해 북미에서의 첫 스타디움 입성이라는 기록을 세웠는가 하면, K팝 그룹 최초로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Globe Life Field) 무대에 오르며 월드클래스의 저력을 발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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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보이그룹 에이티즈(ATEEZ)가 또 한 번 K팝 신에 역사적인 발자취를 남겼다.
에이티즈는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뉴욕 시티 필드(Citi Field)에서 펼쳐진 2024 월드투어 '투워즈 더 라이트 : 윌 투 파워'(TOWARDS THE LIGHT : WILL TO POWER)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024 월드투어로 북미 전역을 항해 중인 에이티즈는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BMO Stadium)을 통해 북미에서의 첫 스타디움 입성이라는 기록을 세웠는가 하면, K팝 그룹 최초로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Globe Life Field) 무대에 오르며 월드클래스의 저력을 발휘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에이티즈는 뉴욕 시티 필드까지 입성하게 되면서 K팝 역사에 새로운 한 획을 그었다. 시티 필드는 폴 매카트니, 비욘세, 레이디 가가 등 세계적인 뮤지션만이 공연을 펼친 곳으로, 에이티즈가 방탄소년단(BTS) 다음으로 해당 공연장에 오르는 두 번째 K팝 아티스트가 된 동시에, 4세대 최초로 입성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이날 공연장을 가득 채운 팬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등장한 에이티즈는 '미친 폼'(Crazy Form), '세이 마이 네임'(Say My Name), '게릴라'(Guerrilla) 등 대표곡을 잇달아 선보이며 시작부터 열기를 후끈 달궜다. 이들은 웅장한 연출과 몸이 부서질 듯한 폭발적인 에너지로 무대를 완전히 장악한 것은 물론, 완급조절을 살린 안무로 '톱 퍼포머'의 진면모를 발휘했다. 또한 지난 1월 2024 월드투어의 닻을 올린 서울 공연에서 최초 공개해 팬들의 열화와 같은 반응을 얻었던 유닛 및 솔로 무대까지, 각자의 개성과 매력을 듬뿍 담아낸 다채로운 무대에 뜨거운 함성은 스타디움 밖까지 흘러나왔다.
특히 멤버들은 콘서트가 진행되는 동안 곡 분위기와 걸맞은 섬세한 표정 연기로 공연에 푹 빠져들게 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풍성한 세트리스트로 최고의 시간을 선사하며 현장을 찾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에이티즈는 공연 말미 "우리의 공연을 기다려주고, 보러 와줘서 감사하다,공연이 에이티니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 사랑하는 에이티니와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다"라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 이날 제대로 서 있기도 힘들 정도로 쏟아지는 폭우에, 공연이 두 시간이나 지연되었지만 자리를 뜨지 않고 기다린 팬들에 대한 고마움은 더욱 특별했던 터.
아울러 이날 공연에서 에이티즈는 미니 10집의 타이틀곡 '워크'(WORK)의 떼창을 유도하며, '워크 파트 2 - 에이티즈 X 돈 디아블로'와 '워크 파트 3 - 에이티즈X이드너리'를 잇는 새로운 버전이 나올 것을 예고해 뜨거운 호응을 얻기도 했다.
한편 에이티즈는 6일 워싱턴 D.C 캐피털 원 아레나(Capital One Arena)에서 2024 북미 투어의 공연을 이어간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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