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럴링크, 두 번째 환자 뇌에 칩 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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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뉴럴링크가 두 번째 환자의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했다.
머스크는 "두 번째 환자의 뇌에 이식된 임플란트 칩 전극(전기 신호를 전달하거나 감지하는 장치) 중 400개가 작동하고 있다"며 "전극도 많고 잘 작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월 말 처음으로 사지마비 환자 놀런드 아르보의 두뇌에 칩을 이식하는 수술을 한 데 이어 지난 5월에는 두 번째 신청자 모집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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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뉴럴링크가 두 번째 환자의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했다.
머스크는 지난 2일(현지시간) 방송된 팟캐스터 렉스 프리드먼의 팟캐스트에서 이 소식을 전했다. 두 번째 환자도 첫 번째 환자와 비슷하게 척추 손상을 입은 환자다.
머스크는 "두 번째 환자의 뇌에 이식된 임플란트 칩 전극(전기 신호를 전달하거나 감지하는 장치) 중 400개가 작동하고 있다"며 "전극도 많고 잘 작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럴링크에 따르면 임플란트는 1024개의 전극을 사용한다.
언제 두 번째 환자에 대한 수술이 이뤄졌는지와 환자의 인적 사항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머스크는 "징크스를 만들고 싶지는 않지만, 두 번째 임플란트는 매우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뉴럴링크는 신체 손상으로 사지를 자유롭게 쓰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장치를 뇌에 이식하는 기술을 개발해왔다. 지난 1월 말 처음으로 사지마비 환자 놀런드 아르보의 두뇌에 칩을 이식하는 수술을 한 데 이어 지난 5월에는 두 번째 신청자 모집을 시작했다. 첫 대상자였던 아르보는 지난 3월 휠체어에 앉아 손발을 움직이지 않는 채 눈앞의 노트북 스크린에서 마우스 커서를 조작하며 온라인 체스를 두는 모습이 생중계되기도 했다. 2016년 다이빙 사고로 어깨 아래 모든 신체가 마비됐지만 컴퓨터 칩을 이식받아 생각만으로 커서를 움직일 수 있게 됐다.
그는 미 ABC 방송의 '굿모닝 아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아침에 일어나서 할 일이 없었는데, 이것(칩)은 큰 변화를 줬다"고 말했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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