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믿고 한 마음으로 했다" 정의선 회장 감사 인사...한국 양궁, 2028 LA 올림픽 준비 시작

최대영 2024. 8. 5.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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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양궁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전 종목을 석권하며 다시 한 번 세계 최강의 자리를 입증했다.

대한양궁협회장 겸 아시아양궁연맹 회장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하며, 벌써 4년 뒤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음을 밝혔다.

장영술 양궁협회 부회장은 "(정의선) 회장님께서 이미 나와 한규형 부회장한테 다음 LA 올림픽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지시하신 게 있다. 우리도 (한국으로) 가서 바로 준비하려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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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양궁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전 종목을 석권하며 다시 한 번 세계 최강의 자리를 입증했다. 대한양궁협회장 겸 아시아양궁연맹 회장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하며, 벌써 4년 뒤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음을 밝혔다.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은 양궁 5개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지구 최고 궁사' 김우진(청주시청)이 미국의 브레이디 엘리슨을 꺾고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은 올림픽 양궁 금메달 5개를 모두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이후 8년 만에 다시 한 번 전 종목을 석권한 기록이다.

정의선 회장은 "선수들이 노력한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잘해줘서 메달이 늘어난 것 같다"고 말하며, 선수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또한 "아까 결승전에서 본 것처럼 미국을 비롯해 유럽과 아시아에도 워낙 잘하는 국가가 많다"며 "우리도 많이 긴장했다.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국 양궁이 세계 최강의 자리를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정 회장은 "우리나라가 양궁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노력하셨던 선대 회장님도 계시고, 그때부터 양궁협회 시스템이 만들어진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무엇보다 중요한 건 협회와 선수들, 직원들 사이의 믿음이다. 서로 믿고 한 마음으로 했다"고 강조했다.

한국 양궁은 이제 2028 LA 올림픽을 바라보며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장영술 양궁협회 부회장은 "(정의선) 회장님께서 이미 나와 한규형 부회장한테 다음 LA 올림픽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지시하신 게 있다. 우리도 (한국으로) 가서 바로 준비하려 한다"고 밝혔다.

양궁협회는 이번 올림픽을 대비해 철저한 준비를 해왔다. 현충원과 전쟁기념관 역할을 겸하는 파리의 명소 앵발리드가 경기장으로 정해지자, '예습' 차원에서 지난해 정몽구배 양궁대회를 서울 용산구의 전쟁기념관에서 열었다. 또한, 센강 변에 위치한 앵발리드의 강바람에 대비해 남한강변에 훈련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정 회장은 "이제는 일을 좀 봐야 할 것 같다"며 당분간 한국 양궁의 수장이 아니라 재계의 본업으로 복귀할 뜻임을 내비쳤다. 하지만 그는 "국민 여러분께서 너무 즐겁고, 애타게 봐주시니 우리 양궁인들이 많이 힘이 난다"며 "우리나라 정부, 대통령님도 관심을 주셨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도 많이 지원해줬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의선 회장은 "양궁인들도 그렇고, 모든 게 다 합쳐져서 이렇게 됐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로서는 참 큰 행운이고 영광이라 생각하고 있다.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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