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證 “SK이노베이션, 주가 바닥인데 반등 지연… 목표가 하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BNK투자증권은 5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실적 부진의 영향으로 주가 반등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의 부진으로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김현태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윤활유는 스프레드(제품가에서 원재료 가격을 뺀 값) 하락, 석화는 정기보수에 따른 물량 감소가 부진의 주원인"이라며 "배터리는 전기차(EV) 수요 부진에 따른 가동률 하락으로 매출과 손익이 모두 예상을 하회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BNK투자증권은 5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실적 부진의 영향으로 주가 반등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17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전 거래일 SK이노베이션의 종가는 10만4300원이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의 부진으로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정유 사업 영업이익은 재고이익 등이 반영되며 양호했지만, 윤활유와 석화, 배터리는 모두 예상보다 부진했다.
김현태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윤활유는 스프레드(제품가에서 원재료 가격을 뺀 값) 하락, 석화는 정기보수에 따른 물량 감소가 부진의 주원인”이라며 “배터리는 전기차(EV) 수요 부진에 따른 가동률 하락으로 매출과 손익이 모두 예상을 하회했다”고 말했다.
지난 2분기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보조금 1119억원이 반영됐음에도 기존 공장 가동률 하락에 따른 고정비 증가, 헝가리 이반차 신규 가동에 따른 초기 비용 등이 더해져 배터리 부문은 4601억원의 분기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정유 실적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300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제마진은 지난 6월 이후 반등 중이고, 8~9월에도 마진 강세가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석화는 정기보수 이후 물량 증가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될 것이고, 윤활유는 올해 2분기 수준인 영업이익 1000억원 중후반대가 유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반면 배터리 부문은 EV 수요 둔화와 주 고객사의 전동화 지연으로 하반기에도 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신규 각형 폼팩터(기기 형태), 주문자 상표 부착(OEM) 신규 모델 생산, 메탈가 하락에 따른 저가 EV 출시 등 기대 요인이 있지만, 당장 하반기 실적에 기여할 수 있는 내용은 아니어서 실적 개선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무비자에 급 높인 주한대사, 정상회담까지… 한국에 공들이는 中, 속내는
- 역대급 모금에도 수백억 원 빚… 선거 후폭풍 직면한 해리스
- 금투세 폐지시킨 개미들... “이번엔 민주당 지지해야겠다”는 이유는
- ‘머스크 시대’ 올 것 알았나… 스페이스X에 4000억 베팅한 박현주 선구안
- [단독] 김가네 김용만 회장 성범죄·횡령 혐의, 그의 아내가 고발했다
- 4만전자 코 앞인데... “지금이라도 트럼프 리스크 있는 종목 피하라”
- 국산 배터리 심은 벤츠 전기차, 아파트 주차장서 불에 타
- [단독] 신세계, 95年 역사 본점 손본다... 식당가 대대적 리뉴얼
- [그린벨트 해제後]② 베드타운 넘어 자족기능 갖출 수 있을까... 기업유치·교통 등 난제 수두룩
- 홍콩 부동산 침체 가속화?… 호화 주택 내던지는 부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