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메달 따기 싫었는데"…'女복싱' 임애지 탄식 [파리올림픽]

서지영 2024. 8. 5. 08: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4 파리올림픽 복싱 여자 54㎏급 준결승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임애지(25·화순군청)가 여자복싱 사상 최초의 메달 확보에도 불구하고 경기 결과에 아쉬움을 표했다.

임애지는 4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54kg급 준결승전에서 튀르키예의 하티세 아크바시에 3라운드 종료 2-3(29-28, 30-27, 28-29, 30-27, 28-29)으로 판정패하며 동메달을 확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4kg급 준결승전에서 결승행 좌절
논란의 판정패, "유효타 더 많았는데…"
임애지 "동메달 따기 싫었다…마지막에도 이겼다 생각"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복싱 여자 54㎏급 준결승에서 튀르키예 하티세 아크바시에게 판정패한 임애지가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2024 파리올림픽 복싱 여자 54㎏급 준결승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임애지(25·화순군청)가 여자복싱 사상 최초의 메달 확보에도 불구하고 경기 결과에 아쉬움을 표했다.

임애지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나는 동메달 따기 싫었다. 그래서 꼭 결승까지 가야겠다고 생각했고 무조건 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에도 내가 이겼다고 생각했다. 끝까지 가고 싶었다. 아쉬움이 있다. 하티세(아크바시)를 안 만나고 싶었다. 영상 보고 이번엔 잡아야겠다고 했는데 못 잡아서 더 아쉬운 마음이 크다"고 토로했다.

임애지는 4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54kg급 준결승전에서 튀르키예의 하티세 아크바시에 3라운드 종료 2-3(29-28, 30-27, 28-29, 30-27, 28-29)으로 판정패하며 동메달을 확정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이해하기 힘든 판정이 나와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1라운드에서 임애지의 유효타가 더 많았지만 심판 5명 중 3명이 아크바시가 1라운드를 10-9로 이겼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후 임애지는 사력을 다했지만 끝내 아크바스의 벽을 넘진 못했다.

임애지는 "(아크바시는) 빠르고 공격 후에 마무리가 좋은 선수다. 그 부분에서 졌다고 생각한다. 내가 깔끔하지 못했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그러면서 "LA(올림픽)까지 도전해서 메달을 따고 싶다"며 4년 뒤를 기약했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