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기대수익률 낮춰야…유틸리티·조선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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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침체'로 볼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 나왔다.
5일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기를 침체로 볼 정도는 아니나 미국 경기가 빠르게 둔화되며 주식 기대수익률을 낮출 필요가 있다"면서 "미국 제조업 경기 둔화는 미국과 국내 기업 실적상향에 부정적이라 국내 대미 수출주들에 대한 부담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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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최근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침체’로 볼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 나왔다. 다만 주식에 대한 기대 수익률을 낮추고 유틸리티나 조선 등 일부 종목에만 국한해 접근할 필요성이 있다는 부연이다.
5일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기를 침체로 볼 정도는 아니나 미국 경기가 빠르게 둔화되며 주식 기대수익률을 낮출 필요가 있다”면서 “미국 제조업 경기 둔화는 미국과 국내 기업 실적상향에 부정적이라 국내 대미 수출주들에 대한 부담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직후부터 침체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허 연구원은 “어제까지 멀쩡하던 경기가 갑자기 악화되었다고 보기 어렵지만 그래도 냉정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과거 침체 국면의 신호였던 명목성장률과 단기 금리 차이 및 신규 실업급여 청구건수 증가 등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를 감안하면 침체는 아니지만, 미국 경기가 빠르게 둔화일로에 있다는 것이다.
허 연구원은 “경기 둔화가 연착륙이 될지, 침체가 될지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위험자산에 대한 경계감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억울한 것은 국내 증시다. 허 연구원은 “미국이나 일본과는 달리 국내 증시는 급등하지 못했다”면서도 “그래도 올해 상반기 동안 국내 증시에서 대미 수출주들은 괜찮았는데 미국 제조업 지표 둔화는 국내 수출주 실적 기대를 흔들리게 하는 요인”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주가 바닥은 안전자산에 대한 심리가 과도할 때 나타난다”면서 “최근 미국 10 년 국채금리 등 안전자산에 대한 쏠림이 과도해지고 있어 이번주 금리는 하락, 위험자산에 대한 공포 클라이막스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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