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혁 “이정은, 존경하는 배우 처음 생겨…소속사 결정에도 영향”[EN:인터뷰①]
[뉴스엔 김명미 기자]
배우 최진혁이 이정은을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최진혁은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극본 박지하/연출 이형민, 최선민/제공 SLL/제작 삼화네트웍스/이하 낮밤녀)에서 고스펙, 고학력, 고퀄 비주얼에 고지식한 성격을 가진 서한지청 검사 계지웅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낮밤녀'는 어느 날 갑자기 노년 타임에 갇혀버린 취준생과 낮과 밤 올 타임 그녀에게 휘말린 능력캐 검사의 기상천외한 인턴십과 앙큼달콤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 드라마. 최진혁은 무뚝뚝한 말투 속 따뜻한 속내를 감춘 계지웅 역할로 완벽하게 변신, 이정은(임순 역) 정은지(이미진 역)와 케미스트리를 유발하며 설렘을 선사했다.
최진혁은 '낮밤녀' 종영을 앞둔 8월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모처에서 진행된 뉴스엔과 인터뷰를 통해 "드라마를 다 찍어놓고 방송을 기다린 게 처음이라 되게 어색했는데, 실감이 아직도 안 나서 '벌써 끝나는 건가' 다들 아쉬워하고 있다"며 "스태프, 배우들의 단톡방이 있는데 저희가 촬영 끝난 후에도 자주 모여 술자리도 가졌다. 다들 아쉬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높은 시청률에 대한 소감도 밝혔다. 최진혁은 "전에는 식당에 가면 SBS '미운 우리 새끼' 잘 보고 있다는 반응이 많았는데, 이제는 '낮밤녀' 잘 보고 있다는 말을 많이 해주신다"며 "넷플릭스 순위권에도 들어가 있고, 엄마 친구분들도 많이 이야기를 해주시니까 '사람들이 많이 보는구나'라는 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특히 최진혁은 '낮밤녀' 현장 분위기가 배우 인생 최고였다고 밝히며 "스태프들이 웃겨서 촬영을 못할 만큼 되게 많이 좋아해주셨다. 저희도 덕분에 신나서 연기를 했다. 배우들 중에도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는 분들이 한 명도 없었다. 인생에서 가장 분위기가 좋았던 현장이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역대급 현장 분위기의 중심에는 이정은이 있었다. 최진혁은 "누나랑 연기를 하면서 '난 아직도 많이 멀었구나' 생각했다. 진짜 잘한다. 저런 초심과 열정이 아직도 남아 있다는 건 정말 배울 점이라고 생각했다. 인터뷰에서 그냥 하는 입에 발린 이야기가 아니다. 선배로서 후배들을 대하거나, 현장 분위기를 개선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저런 선배가 돼야겠다'는 느낌을 처음으로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동안 '존경하는 배우가 있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딱히 없다고 답해왔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생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말하면 그동안 같이 했던 선배들께 죄송하지만, 정말 '존경'의 마음이 우러나서 말하게 된 건 처음인 것 같다"고 고백했다.
최근 이정은 소속사 애닉이엔티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최진혁은 "소속사 결정에도 이정은 씨가 영향을 미쳤냐"는 물음에 "아무래도 있었다. 누나랑 대표님이 한 13년 같이 하셨다고 하던데, 그런 것도 너무 보기가 좋았고, 신인 때부터 같이 해오셨다는 것 자체가 신뢰가 많이 갔다"고 말했다.
또 최진혁은 "누나는 에너지가 정말 좋다. 시청자들을 집중하게 하고, 화면을 장악하는 장악력이 있다. 말을 할 때도 진심으로 이야기를 하고, 어떤 상황에 갑자기 확 빨려가게 하는 집중도가 있다. 그러니까 보는 사람들도 딴짓을 하다가도 (누나를) 보게 되는 것 같다. 그런 힘이 있는 배우"라며 "얼마 전에 영화 '기생충'을 처음부터 다시 봤다. 누나가 어떻게 하셨나 보려고 다시 봤는데, 벨을 누를 때 되게 소름 끼치더라. 정말 존재만으로 집중하게 하는 힘이 있는 분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끼도 많고 춤도 잘 춘다. 연극 무대도 오래 하셨고, 뮤지컬도 하셨지만 내공이 남다르다. '밥 먹었어?' 한 마디만 해도 진심이 느껴지는 게 있다"며 "이번에 젊은 에너지를 따라 해야 된다는 압박감이 있었을 텐데, 에너지가 화면 밖에 잘 나온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인터뷰②에서 계속)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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