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올해 해외 매출액 9천억원 추정”…목표가↑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4. 8. 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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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5일 롯데웰푸드에 대해 '롯데' 제품의 해외 확대 전략이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롯데웰푸드의 2분기 영업이익은 63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3% 증가했다.

올해 롯데웰푸드의 해외 매출액은 9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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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 사옥 전경. [사진 = 롯데웰푸드]
하나증권은 5일 롯데웰푸드에 대해 ‘롯데’ 제품의 해외 확대 전략이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롯데웰푸드의 2분기 영업이익은 63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 442억원으로 0.3% 증가했다.

국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0.6% 감소했지만, 글로벌 매출이 5.6% 증가하면서 전사 매출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수익성은 국내외 모두 전년동기대비 개선됐다.

국내의 경우 유지 기저효과와 빙과판매 확대에 따른 마진 개선이 컸던 것으로 분석했다. 해외는 원부자재 단가 안정화에 따라 영업마진이 개선됐다고 봤다.

올해 롯데웰푸드의 해외 매출액은 9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했다. 국가별 매출 비중은 인도 35%, 카자흐스탄 33%, 벨기에 9%, 기타 23%로 예상했다.

과거 롯데의 해외 확장전략은 ‘신흥국 로컬 업체의 인수합병’으로 요약할 수 있으나 지난 2022년 롯데제과-푸드 합병 이후 인수 업체의 유통망을 활용한 롯데 제품 비중을 확대 시키려는 다양한 시도가 단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도는 롯데 인디아(제과)-하브모어(빙과) 합병을 통해 ‘롯데 DNA’ 심기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다. 제과는 초코파이와 함께 내년 하반기 빼빼로로 제품 라인업을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3분기 신규 가동될 푸네공장에서는 월드콘과 돼지바가 생산될 예정이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빙과와 제과 부문의 수익성 강화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유지 부문의 마진 회복도 긍정적이며 ‘제로’ 시리즈의 해외 수출도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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