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침체 공포에 질려…이번 주 변동성 이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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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지난주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인 가운데 이번 주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해 높은 변동성을 보일 전망이다.
뉴욕증시는 지난주 7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발표된 뒤 어려운 한 주를 보냈다.
지난 2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7월 고용보고서가 시장 예상을 크게 밑돌자 경기 침체 우려가 불거져 급락했다.
S&P 500지수 약 75%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번 주 3개 업체가 더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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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산업경기 바로미터 ' 중장비 업체 캐터필러 실적 발표 예정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뉴욕증시가 지난주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인 가운데 이번 주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해 높은 변동성을 보일 전망이다.
뉴욕증시는 지난주 7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발표된 뒤 어려운 한 주를 보냈다. 지난주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2.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06%, 나스닥 지수는 3.35%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9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시사하자 3대 지수는 급등했다. 하지만 지난 1일 미국 8월 제조업 활동이 줄고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늘면서 하락했다.
지난 2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7월 고용보고서가 시장 예상을 크게 밑돌자 경기 침체 우려가 불거져 급락했다.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가 11만4000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 18만5000개를 밑돈 수치다. 실업률은 예상치 4.1%를 웃돈 4.3%라고 했다.
미국 경기침체 가늠자 중 하나로 언급되는 삼의 법칙(Sahm Rule)이 발동됐다. 삼의 법칙은 미국 실업률 최근 3개월 이동평균치가 앞선 12개월 중 기록했던 최저치보다 0.5%포인트 이상 높으면 경기침체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한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금리를 너무 오래 기다린다는 비판이 나왔다. 금리를 낮추기에 너무 느리게 움직이고 있다는 의견이다. 7월 고용보고서 발표 전 올해 들어 9월부터 세 차례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일에는 400개 이상 서비스 기업 구매 및 공급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기반 7월 ISM 서비스업 PMI가 발표된다. 이코노미스트들은 51.5를 예상한다. 이는 지난 6월 위축 이후 소폭 확대된 수치다.
S&P 500지수 약 75%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번 주 3개 업체가 더 발표한다. 발표된 실적 중 78%가 실적 예상치를 초과했고, 59%는 예상보다 양호한 매출 실적을 알렸다.
5일 장 마감 전 미국 대표 육류 가공업체 타이슨 푸드가 실적을 발표한다. 6일에는 미국 산업 경기 지표로 불리는 중장비 업체 캐터필러가 실적을 발표한다. 인공지능(AI) 수혜 종목으로 주목받은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 실적 발표도 있다.
7일에는 월트 디즈니 컴퍼니와 옥시덴탈 페트롤리엄, 솔라엣지테크놀로지스, 아스펜 에어로겔 등 실적 발표가 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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