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 초반 큰 조정 후 시장 수익률 대비 상승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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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가 급락하는 가운데, 은행주 역시 초반 큰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실적이나 주주환원 등 은행주의 상승세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던 만큼, 단기적 조정이 끝나면 결국 시장 평균보다 상승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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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글로벌 증시가 급락하는 가운데, 은행주 역시 초반 큰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실적이나 주주환원 등 은행주의 상승세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던 만큼, 단기적 조정이 끝나면 결국 시장 평균보다 상승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5일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은행주는 실적 개선 및 주주환원 확대라는 나름의 이유있는 상승이었고, 최근 주가 상승에도 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아직도 근원 수익성을 크게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초과하락시에도 이는 단기에 그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 리세션 우려 및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가능성,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임박 등 여러 우려 요인들이 부각되면서 글로벌 주가지수들이 급락했다. 최 연구원은 “그러나 이같은 요인들은 단지 조정의 빌미로 작용했을 뿐,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주가가 쉼없이 계속 상승해 시장의 가격 부담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당분간은 관련 우려가 지속될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한동안 조정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전 거래일 일본 니케이가 5.8%나 급락하고, 일본 대형은행주들이 주가 10% 이상 하락한 점에서 볼 수 있듯이 이 경우 주가가 많이 상승했던 업종 및 종목들의 단기 투자심리가 더 약화될 수 밖에 없다”라고 우려했다.
게다가 은행주는 글로벌리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장기금리가 하락할 경우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경향을 보여 왔다. 그는 “국내 은행주들도 연초 이후 주가가 37.5%나 상승해 시장대비 큰폭 초과상승했다는 점에서 초기에는 시장 대비 조정 폭이 클 수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그는 은행주가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로 상승한데다, 은행권들도 자사주 매입과 소각, 높은 배당수익률 등을 결의했던 만큼 다시 매력이 살아날 것으로 봤다.
최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하락 지속시에는 자본비율 상승 여지가 커지는데다 향후 주주환원 확대 추세 또한 지속될 수 밖에 없다”면서 “9월 밸류업지수 출시, 10월 은행들의 밸류업 본 공시 등이 주가 하방 압력을 완화해 주면서 은행주는 결국에는 시장 대비 강세로 전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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