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제2의 언드래프트 성공 신화 꿈꿨으나..." 스와이더, 인디애나와 1년 계약
[점프볼=이규빈 기자] 스와이더가 마이애미를 떠나 새 둥지를 찾았다.
미국 현지 매체 '디 애슬레틱'의 샴즈 카라니아 기자는 4일(한국시간)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콜 스와이더가 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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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이더는 2022-2023시즌 LA 레이커스에서 NBA 무대에 데뷔했다. 레이커스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스와이더는 마이애미 히트의 부름을 받았다. 스와이더는 2023-2024시즌 마이애미에서 18경기 2.3점 0.4리바운드에 그치며,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결국 스와이더는 마이애미에서도 자리를 잡지 못했고, 인디애나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
스와이더는 대학 시절부터 3점 슈터로 명성이 높았다. 제2의 카일 코버, 던컨 로빈슨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수준급 3점슛 능력의 소유자였다. 스와이더는 대학 마지막 시즌이었던 2021-2022시즌 시라큐스 대학에서 41.1%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문제는 NBA 무대에서 스와이더의 3점슛이 통하지 않았다. 2022-2023시즌 레이커스에서는 3점슛 성공률 37.5%을 기록했고, 2023-2024시즌 마이애미에서는 33.3%를 기록했다.
스와이더는 수비에서 약점이 큰 선수다. 상대 팀은 스와이더가 코트에 있으면, 스와이더 쪽으로 공격을 전개할 정도다. 스와이더는 3점슛 성공률이 40% 이상을 기록하지 못하면, 냉정히 가치가 없는 선수라고 봐도 무방하다.
선수 육성 공장으로 불리는 마이애미에서 기회를 잡지 못한 것이 아쉽다. 마이애미는 로빈슨, 맥스 스트러스처럼 드래프트에서 지명되지 못한 선수들을 NBA 정상급 3점 슈터로 키워낸 전력이 있는 팀이었다. 스와이더도 마이애미에 입단하며, 로빈슨이 자신의 우상이라고 말할 정도였다.
인디애나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스와이더 입장에서 한가지 다행인 점은 기존 인디애나의 3점 슈터였던 버디 힐드가 팀을 떠났다는 것이다. 물론 인디애나는 여전히 베네딕트 매터린, 벤 쉐퍼드 등 준수한 슈터들이 있지만, 스와이더 입장에서 작은 구멍이 생긴 것은 사실이다.
인디애나도 부담 없이 힐드의 보험을 들은 셈이다. 냉정히 스와이더에 큰 기대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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