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뜬공→뜬공→삼진' 전날 3출루 3도루 활약 오타니, 오늘은 침묵…다저스는 3-2 짜릿한 1점 차 승리로 2연승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오늘은 침묵했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맞대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전날(4일) 2안타 1볼넷 3도루로 3출루 활약을 했던 오타니가 이날 경기에서는 침묵했다. 하지만 마운드가 1점 차 리드를 지키며 오클랜드를 상대로 2연승을 달렸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306 OPS는 1.017이다. 연속 안타 행진을 2경기로 마감했다.
▲선발 라인업
오클랜드: 로렌스 버틀러(우익수)-미겔 안두하(좌익수)-JJ 블러데이(중견수)-브렌트 루커(지명타자)-셰어 랭겔리어스(포수)-세스 브라운(1루수)-에이브러햄 토로(3루수)-잭 겔로프(2루수)-맥스 슈어만(유격수), 선발 투수 오스발도 비도.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개빈 럭스(2루수)-제이슨 헤이워드(우익수)-키케 에르난데스(3루수)-캐번 비지오(1루수)-아메드 로사리오(유격수)-케빈 키어마이어(중견수)-오스틴 반스(포수), 선발 투수 리버 라이언.
1회초 타석에 들어서며 경기 시작을 알린 오타니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2B2S에서 바깥쪽으로 들어오는 비도의 5구 94.4마일(약 151.9km/h) 포심패스트볼을 지켜봤는데, 존 안에 들어왔다.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다저스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2루타와 럭스의 볼넷으로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헤이워드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타석에 나온 키케 에르난데스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오클랜드도 곧바로 반격했다.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블러데이가 안타를 때렸다. 이어 루커가 라이언의 초구 97마일(약 156.1km/h)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2-2 동점이 됐다.
2회초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온 오타니는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됏다.
다저스는 3회초 다시 앞서갔다. 1사 후 헤이워드가 안타를 때렸다. 우익수 버틀러의 포구 실책까지 겹치며 2루까지 들어갔다. 키케 에르난데스가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난 뒤 비지오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오타니는 5회초 선두타자로 나왔는데, 비도의 5구 84.9마일(약 136.6km/h) 슬라이더를 때렸다. 하지만 타구가 뻗지 못했고 우익수 뜬공이 됐다.
6회말 오클랜드가 동점 기회를 만들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토로의 타구가 중견수 키어마이어 앞쪽으로 향했다. 높이 뜬 타구였다. 하지만 키어마이어가 햇빛 때문에 공을 놓쳤고 잡지 못했다. 그사이 토로가 2루까지 갔다. 하지만 겔로프가 삼진 아웃당하며 점수를 뽑지 못했다.
오타니는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미첼 오타녜스를 상대했다. 3B2S 풀카운트에서 몸쪽 낮게 들어오는 86마일(약 138.4km/h) 슬라이더에 헛스윙하며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9회말 앤서니 밴다가 마운드에 올라왔고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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