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 만 단식 금메달 안길까…‘여제’ 안세영의 대관식 오늘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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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며 스타로 등극한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2·삼성생명)은 방송 출연과 광고 제의 등을 모두 거절했다.
이미 배드민턴 선수로 모든 트로피를 휩쓴 안세영에게 남은 건 올림픽 금메달뿐이었다.
안세영은 5일 오후 5시55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 결승전을 치른다.
부상 투혼 속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건 안세영은 이후 후유증에 시달리며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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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며 스타로 등극한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2·삼성생명)은 방송 출연과 광고 제의 등을 모두 거절했다. 그에게 가장 영예로운 무대인 올림픽이 1년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세계 랭킹 1위로 최강자에 등극한 안세영은 한국 배드민턴 역사에 없었던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정조준했다. 올림픽·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아시아선수권을 모두 제패하겠다는 각오였다. 이미 배드민턴 선수로 모든 트로피를 휩쓴 안세영에게 남은 건 올림픽 금메달뿐이었다.
한국은 역대 올림픽 배드민턴에서 금메달 6개를 수확했다. 남자 복식과 혼합 복식에서 2개씩 따냈으며, 여자 복식과 여자 단식에서 1개씩 더했다. 안세영이 챔피언에 오르면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전설’ 방수현에 이어 28년 만에 단식을 제패한다. 복식을 포함해도 2008년 베이징 대회 이용대-이효정의 혼합 복식 이후 16년 만에 나오는 금빛 스매시다.
안세영은 무릎 부상을 안고 뛰고 있다. 지난해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결승 도중 무릎 인대가 손상되는 부상을 당했다. 부상 투혼 속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건 안세영은 이후 후유증에 시달리며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며 안세영은 무릎 보호대를 찬 채 경기에 나서고 있다. “통증에 적응하고 있다”고 밝혀 온 안세영은 올림픽 무대서는 부상 영향이 없다고 밝혀왔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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