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훈 “순위·인기 집착 버렸다 …부동산 제테크는 父가 대신”[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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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훈(비)은 1998년 데뷔 이후 줄곧 매일 같이 운동하고 식이 조절을 하는 등 철저하게 자신을 관리해 오고 있다.
이는 배우로서, 또 무대 위 가수로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책임감에서 비롯됐다.
"예전엔 순위에 집착했어요. 신곡을 내면 순위 걱정에 공황 증세가 오고 드라마 시청률이 안 나오면 너무 우울했어요. 이젠 그런 집착에서 벗어났어요. 카메라 앞, 무대 위에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하게 됐죠. 그렇기에 이번 드라마 성과가 기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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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마지막 화를 공개한 디즈니+ ‘화인가 스캔들’은 그런 그의 노력이 빛난 드라마다. 극 중 그는 재벌 그룹 상속 분쟁으로 인해 생명을 위협받는 재단 이사장 완수(김하늘)를 지키는 경호원 도윤 역을 맡았다. 타고난 무술과 사격 실력을 갖춘 캐릭터를 완벽 소화한 그는 “시청자와 팬들을 늘 ‘나의 고객님’으로 생각한다. ‘고객님을 모셔야 한다’는 마음으로 연기를 하면 절대 나태해질 수가 없다”고 힘줘 말했다.
○ “인기, 순위 집착 버렸죠”
드라마는 국내뿐 아니라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많이 본 TV쇼 차트에도 오르며 인기를 끌었다. 그는 기대하지 않았기에 더욱 뜻깊은 성과라며 미소 지었다.
“예전엔 순위에 집착했어요. 신곡을 내면 순위 걱정에 공황 증세가 오고 드라마 시청률이 안 나오면 너무 우울했어요. 이젠 그런 집착에서 벗어났어요. 카메라 앞, 무대 위에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하게 됐죠. 그렇기에 이번 드라마 성과가 기쁘더라고요.”
많은 액션신을 소화하며 나이가 들수록 액션 연기를 하는 게 쉽지 않다는 것도 실감했다고 솔직히 말했다.
“어느 직업이나 ‘유통기한’이 있잖아요. 액션 연기를 할 수 있는 시간도 내년이 끝 아닐까 싶어요. 물론 좋은 작품을 만나면 이 악물고 하겠지만요. 댄스 가수의 유통기한은 배우보다 더 짧기에 요새는 ‘가수로서 얼마나 더 현재진행형일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어요. 10년 뒤에도 제가 무대 위에서 옷을 찢을 수 있을까요? 하하!”
○“가족, 내겐 가장 큰 힘”
유통기한이 다하는 그 순간이 올 때까지 ‘절대 대체될 수 없는 사람’이 되기 위해 스스로를 엄격하게 다루고 있다. 무너지고 싶은 순간을 만날 때도 있지만 그럴 때마다 아내 김태희와 두 딸을 생각하며 힘을 낸다.
“어릴 때 어머니가 당뇨로 오래 아프셨어요. 가족 중에 아픈 사람이 있으면 남은 가족들이 정말 고생해요.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생각했죠. ‘내 가족을 두고 절대 먼저 잘못되지 말자, 가족에게 짐이 되지 말자’라고. 저도 혼자 살았다면 매일 술도 마시고 나태해졌을 거예요. 하지만 제겐 가족이 있잖아요. 민폐가 되고 싶지 않아요.”
부동산 재테크에 대한 이야기도 솔직히 밝혔다. 2021년 아내와 서초동 빌딩을 920억 원에 매입한 그가 최근 압구정동 한 건물을 약 159억 원에 매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감사하게 아버님이 저를 대리해서 (부동산 재테크를)해주세요. 물론 저도 알아보긴 하지만, 요새는 이런 동네가 ‘힙’ 하다는 걸 아는 정도죠. 특히 요새는 너무 바빠서 못 알아보고 있어요.”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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