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대수 주는데, 교통위반 '껑충'..."번호판 잘 보이게 바꾸자"

제주방송 신동원 2024. 8. 5.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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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등 이륜차의 신고 대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교통법규 위반 운전자 수는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 이륜차 번호판을 잘 보이도록 개선하기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7일 오후 2시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서 '이륜차 번호판 개선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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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이륜차 번호판 개선방안 공청회
오토바이 불법주행 자료사진.


오토바이 등 이륜차의 신고 대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교통법규 위반 운전자 수는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 이륜차 번호판을 잘 보이도록 개선하기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7일 오후 2시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서 '이륜차 번호판 개선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청회에는 전문가, 업계, 시민단체는 물론 관심이 있는 국민 누구나 참석해 자유롭게 의견도 개진할 수 있습니다.

지난 5년간 이륜차 신고대수는 2018년 220만 8천대에서 2022년 219만 8천대로 연평균 0.1%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이륜차 교통법규 위반운전자 수는 2018년 24만 7천 명에서 2022년 35만 2천 명으로 9.2% 늘었고, 교통사고 건수도 2018년 15만 4천 건에서 2022년 16만 2천 건으로 1.3% 증가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현행 이륜차 번호판은 일반 자동차 번호판에 비해 크기가 작을 뿐만 아니라 표기되는 글자도 작아 알아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실정입니다.

실제 지난 3월 1천 명을 대사응로 한 대국민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96%가 이륜차 번호판 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습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해외사례, 설문조사 및 전문가‧업계 토론회 등을 거쳐 '이륜차 번호판 개선방안'을 마련했습니다.

개선방안에는 이륜차 번호판 전국단위 번호체계 개편, 번호판 디자인 변경, 전면번호판 도입 타당성 등의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공청회에서는 연구용역을 수행한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이륜차 번호판 개선방안'의 주요 내용을 발표하고, 이륜차 산업분야, 도로교통 및 시민단체 등 관계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참석해 다양하고 폭넓은 의견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 등을 반영하고,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이륜차 번호판 개선방안'을 최종적으로 마련해 행정예고 등 후속조치를 이행할 계획입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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