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돈이면 한국車?…차원이 다른 ‘쏘렌토값’ 수입 SUV, 카~ 예술이네 [카슐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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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익숙함에서 편안함을 느낀다.
같은 언어, 같은 사투리, 같은 음식, 같은 공간은 낯익음을 만드는 요소다.
익숙함과 낯익음은 편안한 대신 설렘을 주지 못한다.
3008 SUV는 실내공간을 결정하는 휠베이스가 2675m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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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고 복잡한 유럽서 다져둔 기본기
‘국산차값’ 4000만원대 가성비 SUV
익숙함과 낯익음은 편안한 대신 설렘을 주지 못한다. 가슴 뛰는 두근거림과 기대감도 없다.
반면 낯섦은 설렘을 선사한다. 따지고 보면 누군가에게 낯섦은 누군가에게는 익숙함이자 낯익음이다.
유럽에서는 인기가 높지만 한국에서는 낯섦 때문에 차별을 받고 존재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자동차 브랜드가 있다.
현재 파리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푸조다. 푸조가 내놓는 차종은 낯설지만 다른 매력을 찾는 열린 소비자에게는 차원이 다른 설렘과 가슴 두근거리는 기쁨을 선사한다.
푸조 차종은 프랑스 예술작품처럼 전위적이어서 낯설게 여겨지는 아방가르드 디자인을 추구하면서도 실용성도 갖춘 차를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실험정신과 대중성을 중시하는 패션 ‘프레타 포르테’(preta porter)를 연상시킨다.
예술을 사랑하면서도 감정보다는 이성을 중시하고 실리도 따지는 복합적인 프랑스인 성향도 닮았다.
푸조는 대중차 분야에서 경쟁력이 높은 브랜드로 평가받는다. 프랑스인의 삶과 관련 있다.
프랑스는 가족에 구속되지 않고 삶을 즐기려는 독신(셀리바테흐)과 동거의 천국으로도 여진다. 관련 산업도 번성하고 있다.
푸조는 1인 나혼산(나혼자산다)족, 2~3인 가족에 적합한 소형차로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도로가 좁고 울퉁불퉁하고 복잡한 유럽 교통 환경은 푸조가 기동성과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했다.
유럽에서 푸조 소형 해치백은 작고 민첩하며 연비도 좋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뛰어난 차종으로 여겨진다.
탄탄한 차체 세팅, 민첩한 움직임, 경제성, 공간성 등을 갖췄다. 푸조가 모터스포츠를 통해 쌓은 노하우까지 적용해 달리는 재미까지 추구했다.
유럽의 울퉁불퉁한 노면에서도 편안한 승차감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된 서스펜션은 높은 직진 안정성과 흔들림을 억제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푸조의 강점인 넓은 조향각도와 짧은 회전각 등으로 기동성도 우수하다.
동종 차종과 비교하면 공간도 넓은 편이다. 3008 SUV는 실내공간을 결정하는 휠베이스가 2675mm다. 레그룸도 넉넉하다. 트렁크 공간은 최대 1670L이고 추가 수납공간이 32L다.
3열 좌석을 갖춰 7명이 탑승할 수 있는 5008 SUV는 3008 SUV보다 165mm 긴 휠베이스와 190mm 긴 전장을 갖췄다.
2열 시트는 등받이 각도를 개별 조절할 수 있어 동급 최고수준인 최대 2150L까지 적재할 수 있다.
조수석 시트까지 접으면 최대 3.2m에 달하는 긴 짐도 실을 수 있다. 오토캠핑·레저용으로 충분하다.
푸조 3008 SUV 알뤼르 트림은 4020만원, GT 트림은 4320만원에 살 수 있다. 5008 SUV 알뤼르 트림은 4400만원, GT트림은 4700만원이다.
국산 SUV 중 아빠차로 가장 인기높은 기아 쏘렌토 가격대다. 벤츠, BMW 등 독일차가 주도하는 수입차 시장에서는 보기 드문 가격대이기도 하다.
푸조 차종의 평범하지 않은 낯섦, 프레타 포르테처럼 독특하고 차원이 다른 차이나는 매력은 ‘시선집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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