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수 끝 마침내 이룬 올림픽 金… 소원 푼 조코비치 뜨거운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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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테니스 '1인자'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5수 끝에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조코비치는 경기 후 "테니스 코트에서 메이저 트로피를 거머쥔 후 느꼈던 모든 것을 뛰어넘는 느낌"이라면서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조국에 역사적인 금메달을 안겨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감사하다"며 올림픽 금메달 획득에 크게 감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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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라스와 접전 끝 2대0 승리
커리어 골든 그랜드 슬램 달성
◆ 2024 파리올림픽 ◆
조코비치는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테니스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를 2대0(7-6<7-3> 7-6<7-2>)으로 완파했다. 두 세트 모두 타이브레이크가 펼쳐졌을 만큼 치열한 접전 속에 알카라스를 누른 조코비치는 우승을 확정하자 코트에 누워 눈물을 쏟았다.
이번 우승으로 조코비치는 4대 메이저 대회(호주오픈‧윔블던‧프랑스오픈‧US오픈) 우승과 올림픽 금메달을 모두 이룬 ‘커리어 골든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이 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앤드리 애거시(미국), 라파엘 나달(스페인), 슈테피 그라프(독일), 세리나 윌리엄스(미국)에 이어 조코비치가 5번째다. 또 조코비치는 37세 나이에 올림픽 단식 금메달을 획득해 다시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88년 서울 대회 이후 최고령 남자 단식 우승 기록을 세웠다.
조코비치는 지난 6월 무릎 부상을 겪고 수술까지 해 파리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했다. 그러나 지난달 윔블던에서 준우승한 뒤, 파리올림픽에서 마침내 금메달 꿈을 이뤘다. 조코비치는 경기 후 “테니스 코트에서 메이저 트로피를 거머쥔 후 느꼈던 모든 것을 뛰어넘는 느낌”이라면서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조국에 역사적인 금메달을 안겨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감사하다”며 올림픽 금메달 획득에 크게 감격했다.
파리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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