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낮밤녀’ 최진혁, 돌아온 ♥정은지와 입맞춤 “많이 보고싶었다” [어저께TV]
[OSEN=박하영 기자]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최진혁과 정은지가 재회의 입맞춤을 했다.
4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이하 ‘낮밤녀’)에서는 계지웅(최진혁 분)이 돌아온 이미진(정은지 분)에 키스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미진은 부모님 앞에 자신이 임순(이정은 분)으로 변한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임순의 모습으로 이미진은 “내가 이모가 아니라 미진이라고”라고 했지만, 엄마 임청은(정영주 분) 동생이 살아있다고 믿고 있었다. 그러던 중 밤이 됐고, 이미진은 원래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를 본 아빠 이학찬(정석용 분)과 임청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미진은 “이모 이제 못 온다. 우리 이모 잘 보내주자. 그래야 이모도 마음 놓고 떠나지”라며 전했고, 결국 현실을 받아들인 임청은 “미진아 너는 왜 그러냐. 내 딸래미가 왜 그러냐. 이게 무슨 모습이야”라고 주저앉고 오열했다.
이후 이미진은 몸이 돌아오지 않고 영영 임순의 몸으로 살아갈 수도 있다고 생각해 버킷리스트를 작성했다.
그런가 하면, 서울로 올라가게 된 계지웅은 마지막으로 이미진에게 작별인사를 하기 위해 집 앞까지 찾아갔지만, 간발의 차로 만나지 못했다. 이유는 이미진이 집 앞에 있는 계지웅을 보고 숨었기 때문. 그렇게 두 사람의 마지막 만남은 성사되지 못한 채 시간이 흘러갔다.
도가영(김아영 분)과 데이트를 하던 이미진은 ‘젊음’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그는 ‘난 젊음을 잃고 나서야 알게 됐다. 나에게 젊음은 선물이었다는 것. 당연하듯 가지고 있던 시간이 결코 영원하지 않다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날 밤, 임순은 “갈게”라며 이미진의 꿈속에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이미진은 “이제 너 없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하다”라고 했고, 임순은 “지금까지만 하면 된다. 내가 한 건 결국 네가 해낸 거다”라고 다독였다. 그럼에도 이미진이 “네가 와줬으니까 할 수 있었던 거지. 나 혼자서 못 할 일들이었다”라고 하자, 임순은 “내가 있잖아. 네 기분 아는데 너 틀렸다. 너니까 할 수 있었던 거다. 너라서 할 수 있었던 거다. 너는 나잖아”라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미진은 “너는 나한테 선물이었다”라며 인사했고, 임순은 “너는 선물을 갖고 있었다. 뒤늦게 깨달아서 그렇지. 늙으니까 있잖아. 너무 서럽더라. 일도 많이 하고 너무 재밌고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사랑도 할 수 있는데 조금만 더 젊을 때 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 너 젊잖아. 하고 싶은 거 많이 하고 살아야지”라고 말한 뒤 떠났다. 잠에서 깬 이미진은 해가 뜬 뒤에도 변하지 않았다.
한편, 이미진은 공기철(배해선 분)의 재판에 고나흔(최범호 분)의 살인사건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미진의 결정적 증거로 공기철은 나옥희 살인, 이학찬과 이미진을 납치와 살인미수로 사형 선고를 받았다. 그럼에도 뻔뻔한 태도를 보인 공기철에 임청은 분노했다.
시간이 흐르고, 6개월 뒤 서울로 올라간 계지웅은 수사 공채 수석 합격해 수사관이 된 이미진과 재회했다. 계지웅은 식사 중 대뜸 “애인 있어요?”라고 물어 이미진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또한 그는 사무실을 염탐하며 동기 검사(윤박 분)에게 철벽치는 이미진을 바라봤다.
특히 “사내연애는 하지 말자는 주의”라는 말에 계지웅은 “사내연애는 왜 싫은 거냐”라고 물었고, 이미진은 “누가 물어보느냐에 따라 다르다”라며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냈다. 서로의 애인 유무를 떠보기도 한 두 사람. 계지웅은 “좋아하는 사람 있다. 지금 내 눈 앞에”라고 했고, 이미진 역시 “저도 애인 없다”고 밝혔다. 이에 계지웅은 “내가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냐. 얼마나 기다렸는지 아냐. 진짜 많이 보고싶었다. 진짜 많이”라고 이미진에게 키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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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낮과 밤이 다른 그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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