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안전 우리가 책임집니다…우리도 국가대표!
[앵커]
역대 최초의 야외 개막식에, 시내 곳곳에서 이뤄지는 경기가 많다보니 이번 대회에선 안전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은데요.
우리 정부는 프랑스로부터 요청을 받아 안전을 책임질 또 다른 국가대표를 파견했습니다.
최혜림 기자가 이들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전 세계 관광객이 모여든 몽마르뜨 언덕.
이국적인 길거리에서 익숙한 경찰 정복이 눈에 띕니다.
파리 올림픽 안전을 책임지는 대한민국 경찰입니다.
프랑스 정부는 파리 전역에 경찰과 군 등 보안 인력 7만여 명을 투입하며 테러 대비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 40여 개국 정부에 경찰력 지원을 요청했는데, 한국 정부도 동참한 겁니다.
올림픽 기간에 활동하는 우리 경찰관은 30명에 달합니다.
국제 행사에 이 정도 규모의 경찰을 파견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송윤/파리올림픽 안전지원팀 경위 : "한국 관련 신고를 우선적으로 접수하려고는 노력하는데 관광객 대상으로 일어나는 범죄예방에 주로 임하고 있습니다."]
소매치기로 악명이 높은 파리지만, 올림픽 기간 만큼은 강화된 안전 관리 시스템으로 걱정이 줄었습니다.
[김민지/한국인 관광객 : "오기 전에 칼로 가방 찢어서 가지고 간다 이런 얘기도 많이 들었고 (와보니까) 골목골목도 경찰이 많으셔서 생각보다 다니기 안전하다라고 오히려 느꼈습니다."]
현지에는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도 꾸려져, 대사관과 별도로 관광객을 위한 영사 조력을 제공합니다.
올림픽을 안전하게 치러내기 위해, 경기장 밖에서도 또 다른 국가대표들이 활약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최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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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림 기자 (gaegu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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