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트라이애슬론팀, 막판 기권에…‘센강 수질’ 논란 또 불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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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에 출전한 벨기에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혼성 계주 대표팀이 경기를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돌연 기권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AFP,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벨기에올림픽위원회(COIB)는 혼성 계주 대표팀 일원인 클레어 미셸이 "불행히도 병이 나서 (혼성 계주전을) 기권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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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파리올림픽 ◆
이날 AFP,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벨기에올림픽위원회(COIB)는 혼성 계주 대표팀 일원인 클레어 미셸이 “불행히도 병이 나서 (혼성 계주전을) 기권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미셸은 지난달 31일 트라이애슬론 여자부 개인전에 참가했다.
COIB는 미셸의 정확한 몸 상태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센강 수질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외신들은 지목했다.
COIB는 “향후 올림픽 트라이애슬론 경기를 위한 교훈을 얻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훈련 및 경기일 수와 대회 형태는 사전에 명확해야 하며 선수들과 수행원, 서포터들에 대한 불확실성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센강 수질 문제는 올림픽대회 내도록 논란이 이어졌다.
2006년 세계트라이애슬론연맹이 정한 경기 적합 기준은 대장균 100ml당 1000개, 장구균 100ml당 400개 미만이다.
이 수치를 넘은 물에서 수영하면 위장염이나 결막염, 외이염, 피부 질환 등을 앓을 수 있다. 이에 파리 조직위는 매일 세균 수치를 점검해왔다.
지난달 26∼27일에는 폭우로 수질이 악화하자 조직위는 28일과 29일로 예정됐던 ‘수영 훈련’을 취소했고, 30일로 예정됐던 남자부 경기도 경기 당일 하루 연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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