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식별 어려운 번호판 바꾼다…국토부, 이륜차 번호판 개선 공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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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그동안 식별이 어렵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온 이륜차 번호판을 개선하기 위해 공청회를 열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연구용역을 수행한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이륜차 번호판 개선방안의 주요 내용을 발표하고 이륜차 산업분야, 도로교통 및 시민단체 등 관계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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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그동안 식별이 어렵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온 이륜차 번호판을 개선하기 위해 공청회를 열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
국토부는 오는 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국 자동차모빌리티 산업협회에서 이륜차 번호판 개선방안 공청회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전문가와 업계, 시민단체는 물론 관심 있는 국민은 누구나 참석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이륜차 신고 대수는 2018년 2208대에서 2022년 2198대로 연평균 0.1% 감소했다. 반면 이륜차 교통법규 위반운전자 수는 24만7000명(2018년)에서 35만2000명(2022년), 교통사고 건수는 1만5400건(2018년)에서 1만6200건(2022년)으로 각각 연평균 9.2%, 1.3% 증가했다.
현행 이륜차 번호판은 일반 자동차 번호판에 비해 크기가 작을 뿐만 아니라 표기되는 글자도 작아 알아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어 이륜차 번호판의 시인성 개선을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륜차 번호판 개선을 위해 지난 3월 대국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1000명 중 96%가 개선 필요성에 공감했으며 94%가 번호판을 개선할 경우 불법 운행 방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국토부는 이같은 설문조사 결과와 해외사례 분석, 전문가·업계 토론회 등을 거쳐 이륜차 번호판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개선방안에는 이륜차 번호판 전국단위 번호체계 개편, 디자인 변경, 전면번호판 도입 타당성 등이 포함됐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연구용역을 수행한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이륜차 번호판 개선방안의 주요 내용을 발표하고 이륜차 산업분야, 도로교통 및 시민단체 등 관계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 등을 반영하고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이륜차 번호판 개선방안을 최종적으로 마련, 행정예고 등 후속 조치를 이행할 계획이다.
김효정 기자 hyojh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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