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지원 → 전 종목 석권' 정의선 회장 "양궁협회 도움보다 선수들이 더 잘해서 메달이 늘어났다" [올림픽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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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은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협회장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정의선 회장도 양궁 일정 초기부터 파리 현지를 찾아 선수단의 금빛 과녁을 모두 관전했다.
김우진의 남자 개인전 금메달까지 전 종목 석권을 바라본 정의선 회장은 취재진을 만나 "선수들에게 제일 고맙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전 종목 석권이나 금메달 수를 목표로 한 건 아니고 선수들이 노력한 만큼 해낼 수 있도록 협회에서 도와주려고 했다. 선수들이 그것보다 훨씬 더 잘해서 메달 수가 늘어났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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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파리(프랑스), 조용운 기자] 선수들은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협회장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반대로 협회장은 성적은 오로지 선수들의 노력이라고 화답한다.
'잘 되는 집안' 한국 양궁이 파리에서 제대로 일을 냈다.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특설 사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국 양궁은 5개가 걸린 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세계 최강의 지위를 확인했다.
새로운 역사다. 한국 양궁은 8년 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모든 종목을 석권한 바 있다. 지금은 그때보다 혼성전이 새로 생겨 1개의 금메달이 더 늘어난 상태. 그럼에도 한국 양궁은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에 이어 혼성전까지 최고의 자리에 오르면서 대표적인 효자종목의 자존심을 지켰다.
양궁은 결과 못지않게 과정도 훌륭했다. 투명한 운영으로 타의 모범이 되어온 대한양궁협회와 그 뒤를 풍족하게 후원한 현대차그룹이 힘을 합했다. 2005년부터 양궁협회장직을 맡아온 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한국 양궁이 도태되지 않게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과학적인 훈련 시스템 도입은 물론이고 낯선 환경에서 선수들이 편안하게 실력을 발휘할 수 있게 사소한 부분까지 챙겼다. 양궁협회는 이미 지난 2022년 말 파리에서 선수들의 훈련과 휴식 공간을 일찌감치 마련하는 등 빠르게 움직였다. 정의선 회장도 양궁 일정 초기부터 파리 현지를 찾아 선수단의 금빛 과녁을 모두 관전했다.
김우진의 남자 개인전 금메달까지 전 종목 석권을 바라본 정의선 회장은 취재진을 만나 "선수들에게 제일 고맙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전 종목 석권이나 금메달 수를 목표로 한 건 아니고 선수들이 노력한 만큼 해낼 수 있도록 협회에서 도와주려고 했다. 선수들이 그것보다 훨씬 더 잘해서 메달 수가 늘어났다"라고 칭찬했다.
모든 종목에서 여전히 최고를 입증했지만 정의선 회장은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도 보신 것처럼 미국도 그렇고, 유럽, 아시아에도 잘하는 국가가 많다. 그래서 긴장도 했다"라고 남모를 걱정도 이제서야 털어놨다.
정의선 회장의 우려와 달리 팬들은 투명하게 진행되는 양궁협회의 일처리에 더욱 박수를 보낸다. 이에 대해 "우리나라가 양궁을 처음 시작하게 됐을 때 노력하셨던 선대 회장님이 계시고, 그때부터 시스템도 만들어졌다"며 "전통이 이어져 온 것이다. 무엇보다 협회와 선수들, 모든 스태프의 믿음이 있어 가능했다"라고 공을 관계자들에게 돌렸다.
완벽한 성과를 뒤로 하고 양궁협회는 4년 뒤를 바라본다. 정의선 회장은 "이제 또 모여서 전략회의를 하고, 여러가지 장단점에 대해 분석이 필요하다"라고 파리에서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겨냥했다.
끝으로 정의선 회장은 "교민분들께서 티켓 구하기도 힘드셨을 텐데 이렇게 와주시는 것을 보고 정말 뿌듯하고 감사했다"면서 "교민분들의 현지 응원이 없었다면 선수들이 상당히 외롭게 경기했을 것이다. 정말 교민 여러분들께 무한한 감사를 드리고, 즐겁게 봐주시고 애타게 봐주신 국민 여러분께도 감사하다"라고 팬들의 지지를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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