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GOAT' 등극한 김우진, "나와 엘리슨은 양궁계 호날두와 메시"…그렇다면 누가 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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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단체전, 혼성 단체전에 이어 남자 개인전까지 석권하며 '양궁 GOAT(Greatest Of All Time)' 입지를 공고히 한 김우진(32·청주시청)이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김우진은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제33회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브래디 엘리슨(35·미국)을 슛오프 끝에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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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남자 단체전, 혼성 단체전에 이어 남자 개인전까지 석권하며 '양궁 GOAT(Greatest Of All Time)' 입지를 공고히 한 김우진(32·청주시청)이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김우진은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제33회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브래디 엘리슨(35·미국)을 슛오프 끝에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대한민국 양궁은 이번 대회 남녀 단체전, 혼성 단체전, 남녀 개인전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양궁 세계 최강국'으로서 맹위를 떨치는 데 성공했다.
이날 김우진은 경기 후 '뉴시스'와 인터뷰를 통해 "슛오프까지 가는 상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게 돼 기쁘다. 이제는 (제가) GOAT이지 않을까 싶다"며 웃었다.
이어 "운이 많이 따라준 것 같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우리는 하나였다"면서 "개인전 메달은 저 혼자 딴 게 아니다. 대한양궁협회를 포함해 감독님, 코치님, 선수단이 하나 돼 '이번 올림픽에 다 쏟아보자'는 느낌으로 왔다. 모든 게 다 잘 돼 이런 결과물을 얻었다"고 5관왕의 공을 국가대표팀 구성원에게 돌렸다.
매 경기 냉정한 마음가짐을 보여준 김우진이었지만 이번 결승전은 그렇지 않았다. 평소 두 자릿수 심박수를 유지해온 김우진은 거의 처음으로 100bpm이 넘는 수치를 기록하며 긴장했다.
김우진 역시 "참 왔다 갔다 했다. 노력은 열심히 했다"며 "그래도 한 50%는 (평정심을 지키는 데) 성공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인정했다.
양궁 김수녕, 사격 진종오, 쇼트트랙 전이경(이상 금메달 4개)을 넘고 한국 최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5개)에 이름을 올린 김우진이다. 양궁뿐 아니라 한국 스포츠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이에 대해서는 "역사의 한 페이지에 이름을 남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기쁘다"며 "앞으로도 나는 더 나아가고 싶다. 은퇴 계획이 없다. 4년 뒤 있을 제34회 로스앤젤레스 올림픽까지 또 노력해서 출전하고 싶은 마음이다. 지금의 메달은 오늘까지 즐기되 내일부터는 과거에 묻어두고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 킬러' 엘리슨과 대결구도를 묻는 질문에는 "축구계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있는 것처럼 양궁에는 김우진과 엘리슨이 있다"면서 "누가 호날두고, 메시인지는 각자 판단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우진은 "따라오는 사람은 닦아놓은 길을 걷다 보니 편하게 걷겠지만 개척자는 앞에서 길을 만들어야 한다. 우리는 길을 만들고 있다. 새로운 길을 더욱 개척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목표로) 메달을 몇 개 더 따겠다고 하는 것은 한계를 설정하는 것과 같다. 열린 결말로 놔두겠다"고 '양궁 GOAT'의 향후 행보를 기대케 만들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 '양궁 GOAT' 등극한 김우진, "나와 엘리슨은 양궁계 호날두와 메시" 발언 화제
- 누가 호날두고, 메시인지 묻는 질문에는 "각자 판단에 맡기겠다"며 웃어
- 향후 행보 대해서는 "목표 메달 갯수를 정하는 것은 한계 설정과 같아…열린 결말로 놔둘 것"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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