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 고속철도 구축… 당위성 확보 나선다

이정민 기자 2024. 8. 5. 05: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도가 민선 8기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공약 중 하나인 경기 북부 고속철도 구축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추가적인 당위성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경기 침체 속 대규모 재원의 사업을 정부 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사업이 가시화될 경우 북부 주민의 교통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道, 내달 추경 연구용역 반영… 내년 상반기 결과 도출
정부, 내년 하반기 5차 국가철도망 계획 고시 전망
“사업 가시화 최선… 북부 주민 교통 편의 개선 기대”
경기도청 전경. 경기일보DB

 

경기도가 민선 8기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공약 중 하나인 경기 북부 고속철도 구축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추가적인 당위성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경기 침체 속 대규모 재원의 사업을 정부 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사업이 가시화될 경우 북부 주민의 교통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다음 달 올해 추가경정예산 편성 과정에서 경기 북부지역에 대한 고속철도 구축의 근거를 분석하는 내용의 연구 용역비(총 3억원)를 포함할 예정이다.

도는 의정부 등 동북부지역의 경우 고속철도 노선 자체가 없는 데다 서북부지역은 고양 행신까지만 KTX가 연결된 만큼 북부 주민의 편의를 향상하기 위해 이와 관련한 계획을 세웠다.

도는 지난 2월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대해 KTX 파주 연장(2천934억원)과 SRT 의정부 연장(8천170억원) 등 두 개 사업을 포함해 총 12개 사업을 건의한 바 있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과정에선 정부의 보완 요구가 이뤄질 수 있는 만큼 도는 이번 용역으로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KTX 파주 연장의 경우 도는 애초 고양 행신까지만 가는 KTX 노선과 경의선을 잇는 연결선을 구축하려고 했다. 그러나 이 경우 예비타당성 조사 등 행정절차로 사업의 소요 기간이 길어질 수 있기에 단기 대책으로 경의선 자체에 대해 고속철도를 도입할 수 있는 근거를 파악한다.

또 현재 호남·영남에서 서울 수서까지만 연결된 SRT를 의정부로 끌어오기 위한 방법도 만든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 노선 등 기존 지상 철로의 경우 통행이 예정된 다른 열차가 있기에 도는 철로의 복선화 및 지하화로 의정부 SRT 연장 사업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으로 신청했다. 도는 이를 반영하고자 의정부시에 대한 도시 여건 변화를 파악, 당위성을 마련하는 데 주력한다.

특히 정부는 경기 침체와 인구 감소로 인해 철도 투자 전망을 어둡게 보기에 효율적인 철도망 구축을 위해선 도가 제시한 사업들의 경제성이 반영의 관건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고시될 것으로 보이기에 2025년 상반기 용역 결과를 도출할 것”이라며 “도의 계획이 이뤄질 경우 북부 주민들은 수도권뿐만 아니라 타 시도로 쉽게 오갈 수 있기에 사업의 가시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jmpuhaha@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