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8월 임시국회 첫날…'노란봉투법 표결' 충돌 예고
[앵커]
8월 임시국회 첫날부터 여야는 충돌을 예고했습니다.
야당이 오늘(5일) 노란봉투법 표결을 추진하자, 국민의힘은 불법파업조장법이라며 반발한 것인데요.
야당의 법안 강행처리에 이은 대통령 거부권 정국은 이번달에도 반복될 전망입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1시간 넘게 이어진 노란봉투법 필리버스터가 7월 임시국회 종료와 함께 막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야당이 곧바로 8월 임시국회를 열어 첫날 표결을 예고하면서 국회 전운은 가시지 않을 전망입니다.
<조지연 / 국민의힘 의원> "우리 경제를 파탄시키는 정말 악법 중에 역대급 악법으로 저는 기록될 것이 뻔하다고 봅니다."
앞서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바꾸는 내용의 방송4법도, 전국민에게 25만원 상당의 지역화폐를 지급하는 내용의 민생회복지원금법도, 여당 필리버스터에도 야당 단독으로 국회를 통과한 바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들 법안에 재의요구 건의로 맞선단 계획이라 후속 대치는 불가피해보입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의도는 대통령 재의요구권 행사 건수를 늘려서 탄핵 선동에 악용하겠다는 술책에 있다"며 '무책임한 탄핵 정치'를 중단하라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노란봉투법 처리 방침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묻지마 거부권을 행사하며 나라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더 늦기 전에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멈춰세워야 합니다."
정부 이송 절차 등을 고려하면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시 이들 법안에 대한 재표결 시점은 다음달, 22대 첫 정기국회로까지 넘어갈 것으로 보여, 대치 정국이 장기화될 관측입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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