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선물 미리 사면 이득" 백화점3사, 9일부터 예약 실시

전년 대비 물량 10~30% 추가 확보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오는 9∼29일, 롯데백화점은 오는 9∼25일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한다. 사진은 롯데백화점 추석 선물세트 이미지 /사진 제공=롯데백화점

국내 백화점 3사가 오는 9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예약을 진행한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오는 9∼29일, 롯데백화점은 오는 9∼25일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농산·축산·수산·와인 등 250여개 품목을 준비했다. 품목별 할인율은 ▲한우 5∼10% ▲굴비 20% ▲청과 10% ▲와인 60% ▲건강식품 50% 등이다.

축산 선물세트는 프리미엄(고급) 상품을 선호하는 고객의 수요를 반영해 신세계 자체 브랜드 '신세계 암소 한우'를 기존 1등급에서 1++ 등급으로 확대한다.

SSG닷컴(쓱닷컴) 신세계백화점몰은 다음 달 6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온라인 상품 수는 지난해 대비 20% 늘렸다. 신세계 강남점 스위트파크 인기 브랜드의 디저트 선물세트도 새롭게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220여개 품목을 정상가 대비 최대 50% 할인한다. 수요가 높은 축산과 수산 선물세트 물량을 전년 대비 20% 늘렸고 청과와 전통주는 약 15% 늘렸다.

1+ 등급 한우 4개 부위로 구성된 40만원대 '한우 특선 스테이크' 세트부터 10만원대 '완도 활전복 행복' 세트 등이 있다. 청과 선물세트는 산지와 품종을 다변화했다. 홍삼, 비타민, 발효식품 등도 준비했다.

롯데백화점몰에서 오는 9∼25일 백화점 추석 선물세트 사전 행사를 실시한다. 한우와 청과, 와인 등 인기 품목 1만5000여개를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220여개 품목을 최대 30% 할인한다. 고물가 영향으로 예약 판매를 통해 선물세트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물량을 전년 대비 15%가량 늘렸다.

대표 상품은 등갈비, 불고기, 국거리로 구성된 '현대특선 한우구이 죽(竹) 세트', 제주산 갈치(2.4㎏)로 구성된 '제주 갈치 매(梅) 세트' 등이 있다.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과 현대식품관 투홈에서 선물세트를 예약 판매하며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김노향 기자 merry@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