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단체구기 女핸드볼마저… 덴마크에 져 8강 좌절

파리=김배중 기자 2024. 8. 5. 03: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단체 구기 종목으로 유일하게 파리 올림픽 무대를 밟았던 여자 핸드볼이 8강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올림픽 여자 핸드볼 최다(11회) 출전국인 한국이 토너먼트에 오르지 못한 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한국이 4일 덴마크에 20-28로 지면서 파리 올림픽 여자 핸드볼 조별리그 A조 일정이 모두 마감됐다.

다만 한국 여자 핸드볼이 올림픽 메달을 딴 건 2008년 베이징 대회 동메달이 마지막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4 파리올림픽]
최종순위 12개팀중 10위 그쳐
류은희(오른쪽)가 4일 파리 올림픽 여자 핸드볼 조별리그 A조 덴마크와의 경기가 끝난 뒤 덴마크 헤인달과 인사를 하고 있다. 한국이 20-28로 졌다. 파리=뉴시스

한국 단체 구기 종목으로 유일하게 파리 올림픽 무대를 밟았던 여자 핸드볼이 8강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올림픽 여자 핸드볼 최다(11회) 출전국인 한국이 토너먼트에 오르지 못한 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한국이 4일 덴마크에 20-28로 지면서 파리 올림픽 여자 핸드볼 조별리그 A조 일정이 모두 마감됐다. 한국(―26)과 독일(+2), 슬로베니아(―31)가 똑같이 1승 4패를 기록한 가운데 골 득실 차에 따라 A조 최종 4∼6위가 정해졌다. A, B 각 조 6개 팀 중 4위까지 받는 8강행 티켓은 독일에 돌아갔다. A조 5위가 된 한국은 A, B조 12개 팀을 모두 합친 최종 순위에서는 10위를 기록했다. 8년 전 리우 대회 때와 같은 역대 최저 성적이다. 이번이 사실상 개인 마지막 올림픽이었던 한국 팀의 ‘에이스’ 류은희(34)는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을 사양한 채 눈물을 흘리며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을 빠져나갔다.

한국은 지금까지 올림픽 여자 핸드볼에서 금 2개, 은 3개, 동메달 1개를 따냈다. 한국(6개)보다 이 종목 올림픽 메달을 많이 따낸 나라는 노르웨이(금 2개, 은 2개, 동메달 3개)밖에 없다. 다만 한국 여자 핸드볼이 올림픽 메달을 딴 건 2008년 베이징 대회 동메달이 마지막이다.

파리=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