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웃은 양궁 벌써 LA를 본다, 정의선 회장 “국민 여러분의 응원에 감사합니다”
한국 양궁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새 역사를 썼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이어 전 종목을 석권했는데, 당시보다 금메달이 1개 늘어난 5개를 따내면서 세계 최강이라는 위치를 재확인했다.
그런데 대한양궁협회는 눈앞의 성적에 대한 만족보다 4년 뒤에 열리는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바라보고 있다.
대한양궁협회장 겸 아시아양궁연맹 회장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4일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 특설 사로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선수들 본인이 가진 기량을 살려 모든 걸 이뤘다는 게 제일 기쁘다”고 활짝 웃었다.
정 회장은 “전 종목 석권이나 금메달 숫자를 목표한 것은 아니었지만 선수들이 노력한 그 이상으로 잘 할 수 있도록 도운 것”이라며 “이번 결승전처럼 미국이나 유럽, 또 아시아에도 워낙 잘하는 선수가 많아 긴장했다. 이 만큼의 성과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세계 최강을 자부하는 한국의 경쟁력이 위협받고 있는 만큼 LA 올림픽을 향한 준비도 서두르겠다는 계획이다.
정 회장은 앞으로 ‘어떤 준비가 필요하느냐’는 질문에 “이제 전략 회의를 하면서 여러 가지로 장·단점에 대해 분석을 해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그러나 장영술 양궁협회 부회장은 “(정의선) 회장님께서 이미 나와 한규형 부회장한테 다음 LA 올림픽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지시하신 게 있다. 우리도 (한국으로) 가서 바로 준비하려 한다”고 밝혔다.
양궁으로 커다란 기쁨을 안긴 정 회장은 그간의 공을 현지에서 응원에 나섰던 교민과 지원에 나섰던 정부 그리고 대한체육회에 돌렸다.
정 회장은 “교민분들이 티켓을 구하기 힘들었을 텐데 경기장에서 응원을 해주셨다. 현지 응원이 없었다면 우리 선수들이 외롭게 경기를 했을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의 응원도 양궁인들에게 많은 힘이 됐다. 정부와 대한체육회에서도 많은 지원을 해주셨다. 이런 모든 것을이 다 합쳐져 좋은 성과를 냈다고 생각한다. 우리에게는 큰 행운이고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리 |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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