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세계 1위 셰플러, 올림픽도 접수… 갓 태어난 아들과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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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골프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올림픽도 접수했다.
셰플러는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 골프 나쇼날(파71‧7174야드)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남자 골프 최종일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9개로 9타를 줄여 최종 합계 19언더파 265타로 토미 플릿우드(영국‧18언더파 266타)를 1타 차로 제치고 역전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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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타 줄여 플릿우드 제치고 金
김주형, 18번홀 뼈아픈 더블보기
단독 8위 韓 남자골프 최고 성적
1타 잃은 안병훈 공동 24위로 마쳐
◆ 2024 파리올림픽 ◆
셰플러는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 골프 나쇼날(파71‧7174야드)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남자 골프 최종일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9개로 9타를 줄여 최종 합계 19언더파 265타로 토미 플릿우드(영국‧18언더파 266타)를 1타 차로 제치고 역전 우승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6위였던 셰플러는 막판 버디쇼로 순위를 뒤집었다.
전반 9개 홀에서 첫 1~3번홀 연속 버디로 시작한 셰플러는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 약 4m 버디를 넣고 분위기를 이어갔다.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셰플러는 승부처였던 14~17번홀에서 4개 홀 연속 버디로 단숨에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섰다. 15번홀(파4)에서 130야드를 친 두 번째 샷이 홀 33cm에 붙인 장면은 압권이었다.
토미 플릿우드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기록해 셰플러와 동률을 이룬 플릿우드는 17번홀에서 위기를 맞았다. 티샷이 왼쪽으로 밀렸고, 이후 세 번쨰 샷 만에 공을 겨우 그린에 올린 끝에 보기를 적어냈다. 플릿우드는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노렸지만 끝내 파로 그쳤고, 셰플러의 역전 우승으로 끝났다.
김주형은 한국 남자 골프 올림픽 최고 성적에 만족했다. 중반까지 4타를 줄여 한때 메달권 진입도 바라봤던 김주형은 11번홀(파3)에서 3퍼트로 보기를 적어내 기세가 꺾였다. 이어 버디 2개를 추가한 김주형은 18번홀에서 티샷이 물에 빠지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탄식을 자아냈다. 끝내 이 홀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낸 김주형은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 단독 8위로 대회를 마쳤다.
함께 출전한 안병훈은 9번홀(파5)에서 더블 보기, 17번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적어내는 등 난조를 보인 끝에 최종 합계 6언더파 278타 공동 24위로 대회를 마쳤다.
기앙쿠르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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