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조코비치, 인생 첫 올림픽 금…골든그랜드슬램 달성
박수진 기자 2024. 8. 5. 01:51
▲ 노바크 조코비치
남자 테니스의 '살아있는 전설' 노박 조코비치가 꿈에 그리던 올림픽 금메달을 따내며 골든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습니다.
조코비치는 오늘(5일)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스페인의 떠오르는 신예 카를로스 알카라스를 상대로 2세트 모두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조코비치는 5번째 출전한 올림픽에서 인생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승리가 확정되자 조코비치는 무릎을 꿇고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 쥐며 오열했다.
메이저 24차례 우승, 통산 최다 375승 기록까지 테니스의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리지만 그의 이제까지 올림픽 최고 성적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동메달이었습니다.
1987년생인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 테니스 출전 선수 중 가장 나이가 많았지만, 마지막일지 모르는 이번 올림픽에서 투혼을 불사르며 우승을 거머쥐었고, 그 결과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 등 4대 메이저 대회 우승과 올림픽 단식까지 제패하는 골든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습니다.
남자 단식 선수로는 미국의 안드레 애거시, 스페인의 나달에 이어 역대 3번째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박수진 기자 star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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