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남자 골프 안병훈 "4년 뒤에도 출전 기회 잡겠다"

김동찬 2024. 8. 5. 01: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림픽 패밀리' 안병훈(32)이 자신의 두 번째 올림픽 출전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털어놨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처음 출전해 당시 공동 11위였던 안병훈은 두 번째 올림픽 도전도 아쉬운 결과로 마무리했다.

안병훈은 "저는 올림픽에 두 번 나와 부모님보다 한 번 더 출전했다"고 웃으며 "이번에 부모님이 파리에 오셔서 함께 응원해주셨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컨드샷하는 안병훈 (파리=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4일 오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르 골프 나쇼날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골프 남자 4라운드 7번홀 러프에서 안병훈이 세컨드샷을 하고 있다. 2024.8.4 superdoo82@yna.co.kr

(기앙쿠르[프랑스]=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올림픽 패밀리' 안병훈(32)이 자신의 두 번째 올림픽 출전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털어놨다.

안병훈은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파71)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골프 남자부 경기를 최종 합계 6언더파 278타, 공동 24위로 마쳤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처음 출전해 당시 공동 11위였던 안병훈은 두 번째 올림픽 도전도 아쉬운 결과로 마무리했다.

안병훈은 경기를 마친 뒤 "20 몇 등은 아쉬운 결과"라며 "샷감이 썩 좋지 않았고, 실수도 나오면서 최대한 잘 막은 결과가 이 정도"라고 소감을 밝혔다.

안병훈은 전날 3라운드에서는 초반 11개 홀에서 8타를 줄이는 엄청난 상승세를 타며 한때 선두를 1타 차로 바짝 추격하기도 했다.

그는 "그때는 모든 게 잘 됐다"며 "짧은 홀도 많고, 충분히 기회도 만들 수 있는 코스인데 반대로 실수가 나오면 좋지 않은 라이가 걸리면서 타수를 잃게 되는 쉽지 않은 곳"이라고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이유를 설명했다.

안병훈은 이날 17번 홀(파4)에서 한꺼번에 3타를 잃으면서 10위권에서 20위권으로 순위가 밀려 아쉬움을 남겼다.

두 차례 올림픽을 마친 소감을 묻자 안병훈은 "나라를 대표해서 나오는 자리가 영광스럽고, 4년 뒤에 젊은 선수들과 경쟁해서 다시 한번 기회 잡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안병훈은 '한·중 탁구 부부'인 안재형, 자오즈민 부부의 아들로도 잘 알려졌다.

안재형, 자오즈민은 1988년 서울 올림픽 탁구 경기에서 메달을 따낸 올림픽 메달리스트 출신들이다.

안병훈은 "저는 올림픽에 두 번 나와 부모님보다 한 번 더 출전했다"고 웃으며 "이번에 부모님이 파리에 오셔서 함께 응원해주셨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12위에 올라 있는 안병훈은 "올해 3개 대회 정도 남았는데 마무리를 잘하고 싶다"며 "우승도 하면 좋겠지만, 우선 제 경기력을 잘 발휘하며 최대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mailid@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