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복싱 사상 첫 메달' 임애지 "스스로에게 기대하게 돼, 더 잘하고 싶다"

강태구 기자 2024. 8. 5.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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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지는 4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아레나 파리 노르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복싱 54kg급 준결승전에서 하티세 아크바시(튀르키예)에게 2-3으로 판정패했다.

동메달을 목에 건 임애지는 이로써 한국 여자 복싱 최초의 메달리스트가 됐다.

마지막으로 임애지는 "언제까지 (복싱을) 할지 모르겠다고 생각했는데 LA (올림픽)까지 도전해서 메달을 따내고 싶다. 스스로에 대한 기대를 하게 됐다.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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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지 / 사진=GettyImga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더 잘하고 싶다"

임애지는 4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아레나 파리 노르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복싱 54kg급 준결승전에서 하티세 아크바시(튀르키예)에게 2-3으로 판정패했다.

그러나 임애지는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복싱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준결승 패자에게도 동메달을 수여한다.

동메달을 목에 건 임애지는 이로써 한국 여자 복싱 최초의 메달리스트가 됐다. 앞서 한국 여자 복싱은 한번도 메달권에 오르지 못했고, 한국 복싱으로 범위를 넓히면 2012 올림픽 남자 라이트급 은메달 한순철 이후 12년 만에 쾌거다.

패배한 임애지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동메달을 따기 싫었다. 그래서 꼭 결승까지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마지막에도 이겼을까 졌을까 했지만 이겼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며 "메달을 땄지만, 끝까지 가고 싶었다. 아쉬움이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애지의 상대는 우승후보 아크바시였다. 임애지는 아크바시를 상대로 3라운드 내내 경쾌한 스텝과 공격적인 인파이팅으로 승부를 봤지만, 끝내 패배했다. 임애지는 "아크바시를 안 만나고 싶었다. 그래도 영상 보고 이번에 꼭 잡아야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쉬운 마음이 큰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임애지는 "언제까지 (복싱을) 할지 모르겠다고 생각했는데 LA (올림픽)까지 도전해서 메달을 따내고 싶다. 스스로에 대한 기대를 하게 됐다.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는 말을 남겼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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