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네덜란드 최고 재능 시몬스, 라이프치히로 한 시즌 더 임대 합류 임박···뮌헨·EPL 러브콜 모두 거절
사비 시몬스(21·파리 생제르맹)는 결국 지난 시즌 임대 생활을 보냈던 RB 라이프치히로 돌아간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4일(한국시간) 자신의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시몬스는 라이프치히로 간다. 메디컬 테스트는 다음 주 초 예정돼있다. 시몬스는 최근 뒤늦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러브콜을 받았고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도 있었으나 결국 라이프치히 복귀를 선택했다. 지난 4월 공개된 바와 같이 임대로 이적하며 구매 옵션은 포함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시그니처 멘트인 “HERE WE GO!”를 덧붙이며 사실상 이적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시몬스는 네덜란드의 최고 유망주다. 어린 시절 바르셀로나와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 아카데미를 거치며 성장한 시몬스는 2021년 18세에 1군 무대에 데뷔하며 뛰어난 재능으로 꼽혔다.
이후 PSG를 떠나 조국 네덜란드로 돌아간 시몬스는 PSV 에인트호번에서 재능을 폭발시켰다. 48경기에서 22골 12도움을 기록하며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서 최고의 선수로 올라섰다. PSG는 시몬스의 바이백 조항을 서둘러 발동시키며 다시 데려왔고 곧바로 라이프치히로 임대를 보냈다.
라이프치히에서 시몬스는 한층 더 성장했다.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32경기에 출전해 8골 13도움을 올렸고 모든 대회를 통틀어 43경기 10골 15도움을 기록하며 10-10 달성도 이뤄냈다.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마치고 PSG로 돌아왔지만 시몬스는 프랑스에서 뛸 생각이 없었다. 다시 임대를 떠나기 원했고 이에 PSG는 시몬스의 요구를 승낙했다.
다시 이적시장에 임대 매물로 나온 시몬스는 유럽 여러 빅클럽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여러 클럽이 그를 노렸다.
하지만 시몬스의 선택은 다시 라이프치히로 복귀하는 것이었다. 지난 시즌 주전으로 뛸 수 있었던 점이 가장 크게 작용하면서 시몬스는 그렇게 한 시즌 더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에 가까워졌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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