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빅터스 게임 유치해 6·25 유엔참전국 초청”

박수찬 2024. 8. 5.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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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국제 상이군인 체육대회인 인빅터스 게임의 2029년 대회를 한국에 유치해 초청 대상을 6·25전쟁 유엔 참전국으로 넓히겠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2029년 인빅터스 게임을 한국이 개최하면 아시아 지역 최초 대회가 될 것"이라며 "유치를 계기로 초청국을 유엔 참전국으로 확대해 6·25전쟁에서 보여준 '자유를 위한 헌신과 국제 연대'를 세계인과 공유하겠다"며 유치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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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애 보훈장관, 英 재단 방문
“2029년 韓 개최 땐 아시아 최초
자유 위한 헌신 세계인과 공유”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국제 상이군인 체육대회인 인빅터스 게임의 2029년 대회를 한국에 유치해 초청 대상을 6·25전쟁 유엔 참전국으로 넓히겠다고 밝혔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왼쪽)이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6·25전쟁 참전비를 찾아 윤여철 주영 한국 대사로부터 참전비의 독도 표기 배경과 관련한 설명을 듣고 있다. 국가보훈부 제공
4일 보훈부에 따르면 영국을 방문 중인 강 장관은 지난 2일(현지시간) 런던의 인빅터스 게임 재단 사무실을 찾아 도미닉 리드 재단 최고경영자(CEO), 찰스 앨런 재단 이사장과 만났다. 강 장관은 “2029년 인빅터스 게임을 한국이 개최하면 아시아 지역 최초 대회가 될 것”이라며 “유치를 계기로 초청국을 유엔 참전국으로 확대해 6·25전쟁에서 보여준 ‘자유를 위한 헌신과 국제 연대’를 세계인과 공유하겠다”며 유치 협조를 요청했다.

재단 측은 올림픽과 월드컵 축구 개최 경험이 있는 한국의 대회 운영 능력을 높이 평가하며 “한국이 대회를 유치한다면 유엔 참전국과의 우호적 상호 교류와 상이군경에 대한 긍정적 인식 변화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빅터스 게임은 영국 해리 왕자가 2014년 창설한 국제 상이군인 체육대회다. 초청받은 국가가 출전할 수 있고, 지난해 독일 대회에 22개국이 참여했다.

한국은 2022년 네덜란드 대회부터 초청받아 참가했다. 2029년 인빅터스 게임 개최 국가는 2026년 9월 확정될 예정이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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