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골프 노메달, 김주형 8위·안병훈 24위…우승은 셰플러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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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남자 골프 종목에 출전한 김주형(22·나이키골프)과 안병훈(33‧CJ)이 나란히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김주형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기앙쿠르의 르 골프 내셔널(파71)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골프 넷째 날 버디 6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쳤다.
3라운드까지 단독 3위와 불과 3타 차에 불과했던 김주형은 이날 순위를 끌어 올려 한국 남자 골프 사상 첫 메달 획득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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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앙쿠르=뉴스1) 문대현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골프 종목에 출전한 김주형(22·나이키골프)과 안병훈(33‧CJ)이 나란히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김주형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기앙쿠르의 르 골프 내셔널(파71)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골프 넷째 날 버디 6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8위로 대회를 마쳤다.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19언더파 265타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메달은 토미 플릿우드(18언더파 266타·영국), 동메달은 마쓰야마 히데키(17언더파 267타·일본)가 가져갔다.
김주형은 입상 마지노선인 마쓰야마에 4타 뒤졌다 .
김주형은 2022년 만 20세의 나이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2차례 우승을 차지, 두각을 드러낸 선수다. 지난해에도 1승을 추가하며 한국 골프의 간판으로 떠올랐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도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세계랭킹을 마크, 큰 기대를 받았다
3라운드까지 단독 3위와 불과 3타 차에 불과했던 김주형은 이날 순위를 끌어 올려 한국 남자 골프 사상 첫 메달 획득을 노렸다.
전반까지는 무서운 기세로 타수를 줄여 메달 가능성을 높였으나, 후반 들어 경쟁자들에 비해 아쉬운 결과를 내면서 입상에 실패했다.
1번홀에서 시작한 김주형은 3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안정적으로 시작했다. 이어 6~8번홀 연속 버디로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그러나 11번홀(파3)에서 라운드 첫 보기를 범하면서 공동 5위로 미끄러졌다. 13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했지만 밑에 있던 경쟁자들이 치고 올라오며 공동 8위까지 하락했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티샷을 물에 빠트리는 실수까지 하며 2타를 잃었고 결국 8위로 마쳤다. 아쉽게 대회를 마친 김주형은 경기 직후 눈물을 쏟아냈다.
안병훈은 버디 6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 트리플 보기 1개로 1오버파에 그쳐 공동 24위(6언더파 278타)에 머물렀다.
2016 리우 대회에서 공동 11위에 올랐던 안병훈은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기록을 넘으려 했으나 그에 미치지 못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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