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 조코비치, 올림픽서도 금메달

이도형 2024. 8. 5.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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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의 테니스 스타 노박 조코비치(37)가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테니스 단식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조코비치는 4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필립 샤트리에 코트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 테니스 단식 결승전에서 스페인의 카를로스 알카라스(21)를 2대0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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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5번째 ‘커리어 골든 슬램’ 영광
세르비아의 테니스 스타 노박 조코비치(37)가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테니스 단식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사진=AFP연합뉴스
조코비치는 4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필립 샤트리에 코트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 테니스 단식 결승전에서 스페인의 카를로스 알카라스(21)를 2대0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승리가 확정되자 감격에 겨워 코트에 엎드린 채 한참 일어나지 못했고 손을 떠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앞서 조코비치는 지난달 윔블던 테니스 대회 결승에서도 알카라스와 만났는데 당시엔 알카라스가 조코비치를 압도하면서 3대0으로 완승했다. 조코비치는 로저 페더러, 라파엘 나달과 21세기 남자 테니스계의 황금기를 이끌었고, 2020년대 들어서는 두 선수의 기록을 뛰어넘으며 테니스계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로 일컬어져왔다. 테니스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롤랑 가로스, 윔블던, US오픈에서 총 24회의 우승을 기록해 역대 1위다. 조코비치는 여기에 이번에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슈테프 그라프(여자), 안드레 애거시(남자), 라파엘 나달(남자), 세리나 윌리엄스(여자) 이후 통산 다섯 번째로 ‘커리어 골든 슬램(4대 메이저 대회 제패+올림픽 단식 금메달)’이라는 영광을 안게 됐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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